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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회에 나왔을때는 회사를 옮기는 것에 크게 무서움이나 두려움이 없었다.
직업이 개발자이다 보니 내가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어디 가서 일할때 없겠나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회사를 알아 보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나의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것도 나이라고 나이가 들수록 회사를 옮긴다는 것이 힘들다.
직업이 개발자이다 보니 내가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어디 가서 일할때 없겠나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회사를 알아 보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나의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것도 나이라고 나이가 들수록 회사를 옮긴다는 것이 힘들다.
왜일까?
사회 초년생일때 보다 기술도 늘었고 연륜도 쌓여서 회사를 이직하는게 더 쉬울거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사실 선배들이나 다른 나이드신 지인 분들이 나이가 들수록 회사 옮기기가 힘들다고 했을때 크게 와닿지 못했다. 속으로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 아냐?' 하는 빈정거리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나이가 들고 보니 정말 그렇다. 그럼 왜 나이가 들수록 이직 하기가 힘든지 나열해 보겠다.
사회 초년생일때 보다 기술도 늘었고 연륜도 쌓여서 회사를 이직하는게 더 쉬울거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사실 선배들이나 다른 나이드신 지인 분들이 나이가 들수록 회사 옮기기가 힘들다고 했을때 크게 와닿지 못했다. 속으로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 아냐?' 하는 빈정거리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나이가 들고 보니 정말 그렇다. 그럼 왜 나이가 들수록 이직 하기가 힘든지 나열해 보겠다.
1. 몸값(연봉)
사회 초년생일 때야 몸값 이란게 거의 의미가 없다. 어떻게든 내 실력을 쌓을 수만 있다면 거기에 만족했다. 회사에서 너무 터무니 없는 연봉을 제시하면 입사를 거절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약간의 차이가 나더라도 그 회사가 괜찮고 뭔가 배울것이 많다고 느껴지만 그냥 입사를 했다. 물론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들이야 몸값을 따지겠지만 안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값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의 몸값도 같이 올라 간다. 그렇다 보니 이제는 연봉이 맞지 않으면 그 회사가 아무리 좋아도 가기가 꺼려 진다. 이렇게 나의 몸값이 올라가다 보니 구직 사이트에서 내가 갈만한 곳을 검색해 보면 원서를 넣을 만한 곳이 현저히 적어진다. 나이가 어릴때는 이직하기 위해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검색이 되었지만 나이가 들어 몸값에 맞춰 검색을 하다 보면 검색되는 회사가 극히 적어 진다.
이렇게 선택이 폭이 적어 지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회사를 옮길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어 드는거 같다.
2. 나이
몸값과 연관된 얘기지만 회사에서 나이 많은 사람을 잘 뽑을려고 하지 않는다. 실력이 뛰어나고 그 사람이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나이든 사람을 굳이 뽑을려고 하지 않는다. 회사 입장에서는 싼가격에 말 잘듣는 사람을 쓸려고 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으면 연봉도 많이 줘야 하지만 그 사람을 부려 먹기도 힘든게 사실이다. 오너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때 면접을 본 사람중에 실력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면 나이 어린 사람을 뽑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면 어릴때는 면접을 보면 왠만하면 탈락하는 경우가 없어서 내가 골라서 가는 입장이였는데 나이가 들면 면접을 보고도 떨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나이든 사람을 뽑는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도 심사 숙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그런거 같다.
3. 적응력
어릴때 회사를 다니면 어느 회사를 가나 적응하기가 쉽다. 왜냐하면 어딜가나 내가 막내 격이기 때문에 윗분들이 귀엽게(?) 봐주는 경우가 많아 적응할려는 사람이나 적응 시킬려는 사람이나 그 회사 사람으로 녹아 들게끔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일 경우 다른 회사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다. 그러니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생활 패턴이 크게 낯설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여러 회사를 옮겨 다니다 보면 비교 대상이 많아 지고 그러다 보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랑 다른 부분이 많으면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최악의 경우에는 그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퇴사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연봉 만큼이나 중요한게 회사에 적응 하는게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에 실패하면 회사 다니는데 상당한 불편함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회사를 옮기면서 이런 부분을 무시 할수 없고 개익적으로는 이렇게 회사에 적응하는게 귀찮아서 이직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거 같다.
4. 인간관계
어느 집단을 가나 인간관계를 빼놓을수 없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건 힘든 일이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회사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가 참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어딜가나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는것 또한 그 회사를 다니면서 큰 힘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릴때는 회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사람을 대하는 것에 대한 꺼리낌이 없었던거 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새로운 회사 사람들과 친분관계를 쌓을려고 하니 더욱 힘든 부분이 많다. 다행이 나와 맞는 사람이 있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참 난감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무서워 진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어릴때는 안그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무섭다. 그래서 회사를 옮길때 새로운 사람과 다시 뭔가를 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회사를 옮기는게 힘든 부분이 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나이 먹었다는게 참 슬프다. ㅠ.ㅠ
마음 같아서는 어딜 가서나 열심히 일할거 같은데 결혼도 했고 나 하나 바라보고 사는 입이 여럿이다 보니 내 상황을 안 따질래야 안 따질수가 없다. 그리고 요즘은 경기가 어려워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예전보다 더욱 이직이 힘든게 사실이다. 지금 이직의 의사가 있는 분들이라면 심사 숙고해서 결정을 잘 내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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