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직의 방향은 3가지 뿐입니다.
- 더 하고 싶었던 일..
- 더 좋은 회사..
- 더 높은 연봉..
"평생 직장" 이란 말이 퇴색되어 가고 "평생 직업" 이란 말이 더 맞는 시대입니다.
회사가 어찌 되어도 나는 살아남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취업난이 사상 최악의 요즘이지만 경력자들의 이직은 여전히 활발해 보입니다.
"남을것 처럼 일하고 ... 떠날것 처럼 준비하라"
라는 요즘 직장인들 사이의 명언이 있을 지경입니다.
현재 위치에서 확실한 업무처리를 하면서도 후일을 도모하라는 시대적으로 적절한 문구가 아닌가 합니다.
심지어는 40 대 직장인이 부업과 퇴직후를 위해 도배일을 배운다는 기사를 접한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수많은 경력자들에게 우선 이직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직이 아닌 이직인 경우 어디를 가더라도 업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의 회사가 내가 없이는 안된다는 사고도 지극히 위험합니다.
당장에 어려울수도 있겠으나 어떻게든 돌아가는 것이 조직입니다.
간혹 의리를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질 수 도 있습니다만..
의리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들이 정말로 나를 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좋은 곳으로 가는 나의 등뒤에 수고했다는
박수를 쳐주어야 할것입니다.
이직은 또하나의 기회입니다.
나의 몸값을 올릴수 있는 기회이고.. 좀더 인정받는 곳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이자
좀더 좋은 조건, 좀더 좋은 회사를 나의 실력과 경력을 근거로 고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한 이직의 단계에서 협상력 은 연봉협상등을 좀더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연봉제가 일반적인 요즘 같은 회사, 같은 사무실, 같은 업무를 하더라도
받는 돈은 저마다 다르며 협상력을 발휘하여 옆에 앉은 동료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몇백만원의 인권비를 들여서라도 마음에 드는 인재를 채용할 용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훌륭한 인재보다 좋은 자원은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기업은 10 을 달라는 근로자에게 9을 주고싶어 하며
근로자는 10 을 준다는 기업에게 11 를 받아내려 하는 것이
마땅한 습성입니다...
이를 조정하는 단계가 연봉협상이며... 이러한 협상을 피하거나 소극적 으로 임한다면
자기관리에 소홀하다고 할만할것입니다.
연봉을 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나의 가치를 척도하기도 하며.. 만족스런 연봉이 의욕과 모티브가 되어 나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를 인정해준다는 자부심까지 생겨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 하고 싶은 일로의 이직이거나...
더 좋은 회사라면...
과감히 나의 희망연봉을 낮출 수 도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회사를 저의 기준으로 정의 한다면......
- 조만간 주식시장에 상장할만한 회사
- 외국에 지사가 있어서 외국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
- 업무분위기가 좋아서 직장다닐 "맛" 이 나는 회사
- 주택융자 대출, 자녀의 학자금 전액지원, 콘도/스키장 사용권, 해외여행, 각종 교육지원, 동아리
활동지원등의 훌륭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회사
- 내 위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위치
- 내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
등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직시에 유의할 점을 남깁니다.
1. 해드헌터를 믿지 않는다.
무책임한 해드헌터들이 수도 없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말 근로자와 맞는 회사를 맺어주기 보다는
한명한명을 돈벌이로만 보기에 제대로된 스카웃을 하지 못합니다.
또한 .. 그 방면에 기업문화를 겪어보지 못한 젊은 해드헌터들은 더욱이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커미션을 떼거나 약정등이 나를 모르게 계약되기도 합니다.
해드헌터를 거친 의사소통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 나중에 잘해줄께" .. 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나중에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이며.. 이것은 내가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의 대부분은 회사가 나아지면 직원보다 자신이 챙기기에 급급합니다.
지금! 그리고 서면등으로 명확히 제시된 조건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지금당장에 와줘야 합니다"..... 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정말로 시급하게 인력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허나 이런식으로 급작스럽게 인력을 채용하는
회사는 그리 좋은 인사정책을 가진 회사가 아닙니다.
인력관리도 소홀할 뿐더러.. 직원대우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 시급하다 해도... 경력자들이 현재 직장을 정리할 여유를 주는것이 매너에 맞습니다.
4. "계약서는 나중에 씁시다" 라는 말에 유의합니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응당 계약서를 먼저 서면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후에 딴소리를 하게되면 이미 회사를 옮겨서 출근한 이후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뿐입니다.
5. 매년 연봉을 올려갑니다.
이직시에는 이전 회사의 최근 연봉을 참고하게 됩니다.
때문에 한번에 크게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직이전에도 조금씩이나마 나의 연봉을 올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 건승하시기 바라며..
성공적인 이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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