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변하는건 남자만이 아니다


남녀가 사귀면서 사랑을 함에 있어서 언제나 처음 사귈때와 같이 불같은 사랑은 할수가 없습니다. 사귀는 기간이 길다 보면 어느 정도는 사랑과 열정이 식기 마련이죠. 이렇게 사랑과 열정이 식을 시기를 잘 넘기면 오랜기간 사귈 것이고 그렇지 못한 커플은 헤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렇게 오랜 기간 사귀는 커플들을 보면 항상 여자쪽에서 먼저 남자의 사랑과 열정에 태클을 겁니다. 자기가 생각 했을때 조금 서운하거나 기분 나쁜게 있으면 남자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죠. "변했다" 느니 "사랑이 식었다" 느니 별에 별 말을 다 합니다. 

특히 자기 변한 모습에 신경을 써주지 않으면 더욱 그런 말이 나옵니다. 악세사리가 바뀌었거나, 새로산 옷을 입고 왔을 때나, 헤어스타일을 바꿨을 때나 등등 바뀐 뭔가에 대해서 리액션이 없으면 상당히 싫어 하더군요.  

사실 남자 입장에서 보면 처음 사귈때야 모든게 새로운 것이니 신경써서 보지만 오랜 기간 봐오다 보면 익숙함에 젖어 살짝 살짝 바뀐 모습을 잘 캐치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변한거 같긴 한데 뭐가 변했는지 잘 몰라서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저같이 무뚝뚝한 남자 같은 경우는 변한걸 알면서도 속으로만 '바뀌었네' 라고 생각만 하고 말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남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들 만큼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거나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여자 입장에서도 서운한건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화낼꺼 까진 없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여자분들이 이런 일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굴고 어떨때는 이런일로 굉장히 크게 싸우는 일도 생기죠.


그럼 여기서 입장을 바꿔 놓고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럼 여자분들은 남자친구의 변한 모습에 크게 리액션을 해주는가를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아니 리액션 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친구의 작은 변화를 알까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가지 저의 예을 들어 보자면... 

제가 예전에 7년을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친구도 여느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변한 모습을 알아 주지 못하면 서운해 하고 화를 내는 스타일 이였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무뚝뚝한 편이고 어떤 변화에 대해서 잘 캐치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싸우지 않기 위해 바꿀려고 노력을 해도 잘 안되더군요. 

그런데 하루는 제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머리를 만지다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가르마를 한번 바꿔 봤습니다. 항상 왼쪽으로 했었는데 오른쪽으로 옮겼었죠. 그랬더니 영 색달라 보이더군요. 스타일도 살고... ㅋ 그렇게 해서 애인을 만났었는데 만나서 헤어질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친구는 저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헤어질때 물어 봤습니다. "나 어디 변한거 없어" 라구요. 그랬더니 한참을 바라 보더니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남자에게 있어서 가르마를 바꿨다는 것은 상당히 큰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친구는 알아 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럼 여자 친구는 왜 몰랐을까요? 
  가르마를 바꿨지만 하나도 티가 안나서 일까요? 

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다른 약속 장소이 있어 갔었는데 거기에 있던 절 알던 사람들은 제가 바뀐 부분을 다 알더군요. 


  그럼 이게 만약 처음 사귀었을 때라도 그 여자친구가 몰랐을까요? 


제 생각에는 처음 사귀었을 때라면 당연히 알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도 처음 사귈때면 모든게 신기하고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항상 저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었겠죠. 그러니 바로 캐치해서 알아 차릴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도 오래 사귀다 보면 남자친구의 모습에 익숙해지고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것에 무뎌 지기 시작한 것이겠죠.

이렇게 남자든 여자든 사귀는 시간이 오래 되다 보면 익숙함과 살짝 식은 열정에 서로에 대해서 무뎌지기 나름인데 왜 우리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변했다" 느니 "사랑이 식었다" 니느 하는 말을 들어야 할까요? 여자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 만큼 남자들도 알아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여자들은 자기를 알아 주지 않는 남자친구의 마음만 탓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딱히 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남녀의 생각의 차이고 감정의 차이이기 때문에 이런 일로 싸움이 잦다면 서로가 스스로 노력해서 풀어 가는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처럼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를 위해 주다 보면 오랜 연인 사이에서 평생의 반려자가 되지 않을까요?

끝 마무리가 훈훈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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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래도 '해탈'의경지에 다가서서 감정을 잘조절할수있다면 좋겠네욬
  2. 오래된 연인
    그 사람의 외모보다 마음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그런걸지도 모르지 않겠어요~
  3. 훈훈한 마무리 좋아용
    ㅈㅓ도 남편을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해야 겠네용
    큰 반응~좋은 피드백 넘녀관계에 필요한 부분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4. ^_^ 마무리가 너무 훈훈한게 급 마무리하느라 그러신게 아닌지요?
    아무래도 오래되다보면 서로의 변화모습을 감지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2011.01.19 22:31 신고 [Edit/Del]
      언제나 글을 쓰면 마무리 하기가 힘듭니다. 마무리 지을려고 하다 보니 너무 훈훈하게 되어 버렸네요. ㅋㅋㅋㅋㅋ
      오래 되면 익숙함이 무서운 거겠죠. ^^
  5. ㅎㅎㅎ맞아요~남자도 여자친구가 알아주길 바라는것들이 많죠^^
    아직 제가 결혼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연애를 하다보면 결혼하신 분들이
    왠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6. 당신을아는사람
    앞부분은 남하당 분위기가 팍팍 나서
    괜찮으시려나 했는데 뒤는 잘 처리 하셨군요 ㅋㅋ
    급 마무리 훌륭하셨습니다 ㅎㅎㅎ
  7. 오래된 연인 사이... 남자만 변할까요?
  8. 쩡영
    남자들의 변화에 신경쓰는건 권태기가 오는 부인이 아닐까? ^^
    조그만 변화에 이사람이 바람났다는 결론을 내려버리니깐 ㅋㅋ
    사랑은 서로를 끝없이 탐구하는것같애 ^^ 그래도 상대방을 완전히 파악할수없는 게 그렇지않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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