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군대 발언 내가 죽어는거 배우고 싶어 배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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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에 뉴스를 보다가 정말 화가 나는 뉴스를 봤습니다. 

이게 뭐야... 군대를 내가 가고 싶어 갔나?

내가 사람 죽이는거 배우고 싶어 배웠나?



제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욕을 잘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욕을 가장 많이 하는 경우인 운전할때도 전 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EBS 군대 비하 관련 뉴스를 접하고 가장 먼저 입에서 튀어 나온게 욕이였습니다. 내가 사람 죽이는걸 배우고 싶어 배웠냐?

젊디 젊은 꽃다운 나이에 나라에 부름을 받고 어쩔수 없이 군대에 가서 2년넘게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왔는데 EBS 강사란 지식인이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정말 군대 만기 전역한 저로서는 화가 나서 저 강사분 찾아가서 한번 따지고 싶습니다. 제가 웬만해선 화를 잘 안내는 사람인데 저 말에는 정말 화가 많이 나네요. 군대에서 고생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리는데 그걸 저 강사분이 저런식으로 비하를 하면 대한민국 예비군 남자들 어찌 삽니까.

남자들 군대 얘기 하면 밤새는줄 모른다고 하는데 그게 왜 그렇겠습니까? 고생한게 많아서 그렇지 않겠습니까. 군대를 안가보신 분들은 잘 모르실것입니다. 야간 근무 갔다 와서 잠이 쏟아 지는데 잘려고 자리에 누우면 배가 고파 잠을 못자는 경우를 한번이라도 겪어 보셨습니까? PX(매점)가서 사먹으면 된다구요? 이병 나부랭탱이는 PX를 갈수 없습니다. 먹을것이 없어 배가 고파 잠이 안와도 그냥 자야 합니다. 


제가 예전 군대에 관해서 쓴 이야기인데 정말 제가 가장 많이 울고 서러움에 치를 떨어던 곳이 군대 입니다. 이런 남자들의 군대생활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저 강사분은 군대 간 남자들의 이야기를 저렇게 농담식으로 비하 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BS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셨던데 전 그걸로도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고 저 강사도 사과문을 냈던데 정말 자기가 잘못했다는걸 알고 사과문을 쓴걸까요? 제가 생각할때는 모를거 같습니다. 그냥 일이 커지니까 사과문을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 강사를 생각하면 화가 누그러들지 않네요. 저 강사를 군대 한번 보내 보고 싶군요. 자기도 한번 느껴봐야 자기가 잘못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