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에 컴퓨터를 최적화 시켜 주지 않는 이유


제 주위 분들이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전화를 많이 합니다. 쓰다보니 문제가 생겼으니 해결좀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 이런 전화를 받으면 왠만하면 그 지인분이 계신 곳으로 직접가서 고쳐 드립니다. 

하드웨어 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왠만한 문제는 해결을 다 해드리는데 문제 해결이 끝나면 그 이상은 말씀을 안드립니다. 


그 이상 말씀을 안드린다는게 무슨 말이냐 하면 제가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혼자 독학으로 알아가고 있을때 친구들이나 선배 등 지인 분들이 저에게 컴퓨터 문제에 대해서 문의를 해오면 해결을 해주고 제가 자주 사용하는 윈도우 최적화나 편한 백업 방법, 관리법 등을 얘기해 주고 윈도우를 따로 설정해 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에겐 상당히 피곤한 문제로 되돌아 오더군요. 


컴퓨터가 느리거나 해서 사용상에 문제가 있어 최적화나 설정 값을 좀 편한 형태로 바꿔 놓고 말을 해줍니다. 이러 이러 해서 이렇게 바꾸었으니 한번 써보라고... 그럼 그 당시에는 알았다고 하고선 1-2일 뒤에는 전화가 옵니다. 잘 되던게 니가 만지고 나서 부턴 되지 않는다고... 그런말 들으면 참 황당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설마 되던걸 안되게 설정하고 왔겠습니까. 설정을 바꾸었으면 바꾼거에 맞게끔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이전 쓰던데로 쓸려고 하니 어색하고 이상하니깐 저에게 다시 전화가 오는거죠. 다시 되돌려 달라고... 그럼 다시 찾아가서 원상복귀 해줍니다. 

이러면 제 개인적으론 힘이 빠집니다. 편하고 빠르게 사용하라고 설정값을 바꾸어 놨는데 그게 불편하다고 다시 되돌려 놓으라 하니 말이죠. 그럼 며칠뒤에 다시 전화 옵니다. 컴퓨터가 느려 졌다고... 나보고 어쩌란 말인지... ㅜ.ㅜ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도 잘 소개해 주지 않습니다. 무료 프로그램 중에는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를 능가는 프로그램들이 많죠. 전 이런 프로그램들을 처음에는 지인들에게 소개를 해주고 써보라고 합니다만 돌아오는건 불만 뿐입니다. 

불만의 얘기를 들어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이전 쓰던 프로그램에는 이런 이런 것들이 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왜 이런게 안되냐고... 당연히 안되죠. 상용을 무료 소프트웨어로 대체 해서 쓰는 거면 어느정도는 포기 하거나 아니면 기능이 있는데 이름이 바뀐거 뿐인데 적응하려 하지도 않고 단순히 이전 쓰던 프로그램이랑 틀려서 불편하다 하니 다시 전에 쓰던 걸로 바꿔 놓으라 합니다. 


그래서 전 어느 순간부터 지인들의 컴퓨터를 만질때는 문제만 해결해 주고 다른 부분은 거의 손을 대지 않습니다. 최적화 작업이나 무료 소프트웨어중 좋은 유틸을 소개 같은걸 일절 하지 않습니다. 괜히 좋아 지라고 했던 말들이 나중에는 불만으로 돌아 오니 저도 황당하고 귀찮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일은 하지 않으려 아무것도 손을 대지 않습니다. 그냥 문제난 부분에 대해서만 고쳐 주고 다른건 아무것도 손대지 않습니다. 

정말 최적화 작업을 해줘야 할 컴퓨터엔 나중에 어떠한 얘기도 나오지 않을 만큼의 간단한 작업으로 마무리 하고 설정값도 최소한의 값만 건드리고 나중에 불만이 나올만한 일은 잘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어떨때는 내가 너무 성의없게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물론 돈받고 하는건 아니니 어떻게 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나하고 친한 사람들인데 이렇게 성의 없게 해준다는거에 대해서 좀 미안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일이 있고 귀찮아 지기 싫어 어쩔수 없이 문제만 해결하고 끝내곤 합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친구분에게 컴퓨터 문제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해서 귀찮게 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번 물어 보십시요. "너 대충하고 끝내는거 아냐..." 라고.... 그럼 그 친구분이 뜨끔해 할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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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컴터 사용환경은 스스로에게 익숙하게 쓰던게 있어서..
    남이 바꿔주면 꼭 한소리 나오더라고요..ㅋ
    저도 최적화.. 이런건 잘 모르지만 제 환경대로 사용을 하다보니
    누가 건들면 적응이 힘듭니다.
    결국.. 본인이 공부하면서 잘 관리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2010.03.23 11:23 신고 [Edit/Del]
      저도 그걸 깨달곤 설정 부분은 손대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강요할순 없으니 자기 나름대로의 패턴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불편한 방법으로 사용하는걸 봐도 그냥 놔 둡니다. 괜히 말했다간 저만 피곤해 지는 경우가 많아서리... ㅋㅋㅋ
  3. 아기자기
    그냥 기본적으로 임시파일들 지워주고 쓸데없이 악성코드 잡는다고 깔린 프로그램 제거해 V3 백신 깔아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제거해 주고 나서 재부팅 안되거나 원래 되던 프로그램 실행 안되거나 심지어는 정상적인

    종료 되자 않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왠만하면 손 안 댑니다.
    • 2010.03.23 13:00 신고 [Edit/Del]
      ㅋㅋㅋ... 공감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신거 같습니다. 저같이 좋으라고 해준 일에 대해서 욕을 많이 먹으신 모양이네요. ^^
      자기껀 자기가 해결하는게 가장 베스트 인거 같습니다. ^^
  4. 동감합니다
    저는 이런일이 있었죠.
    컴퓨터 조립 해주고 1년 넘어서 이상 생겼다고 조립 이상하게 한거 아니냐고요...
  5. 연습장
    비싸고 사양도 별로인 메이커피씨들이 바로 저런 분들을 위한 물건이죠.
    • 2010.03.23 14:18 신고 [Edit/Del]
      컴터 잘 모르시는 분들에겐 그냥 메이커를 추천해 줍니다. 왜냐 As를 나름 잘해 주니깐... 조립하면 귀찮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리... ㅋㅋㅋ
  6. 그 마음 이해는 합니다
    전 컴맹인데, 그 마음 이해는 합니다. 제 친구 중에 님 같은 분 있거든요. 근데 맞춤법을 너무 잘못 쓰시네요. '남의 컴퓨터' 이고, 취향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 2010.03.23 14:21 신고 [Edit/Del]
      크... 바로 지적해 주시네요. '남의'로 해야 하나 읽는데는 '남에'가 자연스러운거 같아 그렇게 했습니다. 맞춤법 틀린점 죄송합니다.
      님 말씀도 맞는 말씀입니다. 취향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인데... 제가 보기엔 좀 불편한 면이 없잖아 있는거 같아서요. ^^
  7. 동감해요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그냥 제 멋대로 쓰게 놔두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것 저것 소개해줘봤자 소용이 없더군요.
    • 2010.03.23 14:22 신고 [Edit/Del]
      그래도 전 한친구에겐 똑바로 알려 줍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모든걸 맡기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자기 잘못 쓴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런 친구에겐 모든걸 해줍니다. ㅋㅋㅋ
  8. 100% 공감합니다 !!! ^^

    저의 경우에도 컴퓨터의 경우엔 유명한 쇼핑몰을 소개시켜주거나,
    대기업 컴퓨터 구매하라고 하고,

    컴퓨터 봐달라고 하면 모른다고 합니다. ^^

    (현재 컴퓨터 가게 업종을 하고 있지만 덜덜...)
  9. ㅎㅎ 저도 그런일 많이 겪었죠 ㅎㅎ 제가 아는 지식으로 이게 좋다고 판단하여 해줬더니
    제가 만진이후로는 망가졌다면서 =ㅅ= 잘되던게 왜 안되냐면서 ㄷㄷ.....
    엄청 공감가는 글이군요 ㅎㅎ.... 함 따져야하나요?? ㅋㅋ
    • 2010.03.29 12:19 신고 [Edit/Del]
      차~~~암... 그럴때는 황당하죠.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나 땜에 모든게 고장났다고 생각하니... 답답한게... ㅋ
      따져 봐야 말이 안통할껄요. ㅋㅋㅋ
  10. 에휴~
    님처럼 고수가 아니지만 좀 할 수 알아요.
    그래서 친구가 내려올 때마다 컴퓨터 좀 봐달라고 하네요. ㅠ.ㅠ 그럴 때마다 짜증이...-_-^
    이것저것 해봐도 안 되면 포맷하고 윈도우 설치하고, 이것저것 프로그램 깔고... 피곤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컴퓨터에 대한 것 아예 얘기하지 말 걸...
    • 2010.03.30 16:36 신고 [Edit/Del]
      크... 윈도우 재셋팅에 들어가면 짜증이 급상승하죠. 그냥 간단히 해결해 주는거야 해주지만 셋팅까지 해주면 돈 받아야 합니다. ㅋㅋㅋ
      친구가 AS 기사도 아니고 말이죠. ^^
  11. 해주면 나중에 돌아오는건 불평 불만 뿐이다....라는 말에 심하게 공감가네요. ㅋ

    저도 그래서 어느 시점 이후부턴 그냥 딱 그 문제만 해결해주고 말아버립니다. ㅋ

    -_- 어지간히 친한 친구 아니면 검색해 보면 다 나와~ 라고 하고 말아버리고...
    • 2010.03.31 08:19 신고 [Edit/Del]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제는 어디 가면 컴터 만질줄 안다는 얘기 조차 하질 않습니다.
      괜히 말했다간 귀찮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리...
      그리고 친한 친구가 괴롭히는건 참겠는데 친분도 그다지 없는데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짜증이 급상승하죠. ㅋㅋㅋ
  12. cjm0228
    운영자님 완전공감입니다. 피씨 관리 못하는 사람 피씨는 최적화가 의미가 없는듯합니다. 최적화 한후에 더 느려졌다는 말도 마니 들었고.. 제가 봤을땐 최적화 후 확실히 빨라졌는데 무조건 아니라네요.ㅋㅋ 그전에는 더 빨랐다고하네요. ㅋㅋ 본인피씨 사양 아냐구 물으면 그것도 모르면서... 무슨 자기 컴터가 최고사양 컴터인줄아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 제가 하는 방법은 os복원입니다. 잘되던 시점이 언제인지 물어보고 그 시점으로 돌립니다.ㅋㅋ주로 느리다는게 익스플로러 사용할때 느린게 대다수라 복원후 툴바제거,임시파일,쿠키삭제만 해줍니다. 아님 강력하게 포맷 하라고 강요합니다. ㅋㅋ 또 제가 해주는게 불만이면 비용지불하고 a/s받으라고 얘기합니다.
    • 2010.03.31 17:00 신고 [Edit/Del]
      그렇죠. 관리 안되는 사람의 컴터는 최적화를 해줘도 이상해 지는건 금방이더군요. ㅋㅋㅋ
      관리법을 알려줘도 그렇게 잘 안하더군요. 그러곤 컴터가 느려졌다고 투덜대고...
      한가지 안다는 죄로 여러가지 귀찮은 부분이 많은거 같네요. ^^
  13. 가을하늘
    진리는 삼성 -_- 인것입니다.

    저는 고시 공부하려고 고시원에 있을시절 밤 11시에 pc고치러 안양으로(전 홍대 후문에 있었습니다.)오라고 호통치는 아는 선배때문에 그때 이후로 인간관계 정리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pc 조립 물어보면..... '응 나도 삼성꺼 쓰는데 삼성께 제일 좋아'가 되더군요.
    • 2010.04.14 09:43 신고 [Edit/Del]
      ㅋㅋㅋ 컴퓨터 땜에 인간관계 정리를....
      컴터에 대해서 좀 안다는게 죄는 아닌데 이상하게 귀찮은 일들이 많아져서 좀 소홀해 하면 지인들이 싫어 하더군요.
      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삼성이나 엘지를 사게 해서 AS를 철저히 받게 하는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
  14. 그냥 고칠땐 디폴트로 만들어주세요. 순정으로 만들고 알아서 필요한거 설치해서 쓰라고 해는게 좋을듯합니다.
  15. 저도 공감합니다. 하나 가르쳐주면 열을 책임져야 하니까.. 나중엔 귀찮아지더군요.
    각종 무설치 프로그램이나 용량이 가벼운 프로그램을 소개해주면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저는 프로그래머가 아니지만 300% 공감합니다.^^
    저는 노트북 사게 될 때를 대비해서 컴퓨터 잡지를 탐독했고.
    여러 가지 정보를 스크랩해두었거든요. 정말 유용했죠. ㅋㅋ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특정 사이트만 들어가면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되나요?
    (포맷은 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될 때 마지막으로 접속한 곳이 에누리 사이트거든요.
    딱 그 이후부터는 멀쩡하게 잘만 되던 인터넷이 안되더군요.
    이 사이트에서 윈도우 내부 파일을 바꾸는 시도를 하는 게 아닌지 의심마저 듭니다.
    • 2010.05.14 17:52 신고 [Edit/Del]
      크... 표현이 적절하네요.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책임져야 하죠. 저도 이런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죠. ㅋ
      음... 전 특정 사이트가 안들어가지는 현상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해 확실한 해결 방법을 모르겠네요. 아마 스파이웨어나 바이러스에 의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16. 이주훈
    아 진짜 공감가네요.
    저도 그래서 최적화 같은거 추천같은거 안해줍니다. 나중에는 너때문이라고 하는 말 듣기 싫어서 ㅎㅎ
  17. 동의합니다
    이렇게 많은분들께서 같은 고충을 겪고 계셨다니
    눈물나네요 ㅜㅜ
    저도 이젠 컴퓨터 이야기나오면 문외한인척 합니다 ㅜㅜ
    돈주고 컴퓨터기사 부르세요~ 그러지
  18. ㅋㅋ
    처음에 몇번 이것저것 봐주니까, 정말 귀찮더군요.
    컴퓨터라는게 시간도 많이 잡아먹구요.

    저도 요즘은 아예 그냥 컴맹인척 합니다.

    너무 편합니다. ㅋㅋㅋ
  19. 용팔이
    정말 너무 공감가는글입니다. 저도 한때 A/S 기사하면서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고,
    지금은 개발자로 있는지도 오래되었지만 누가 물어보면 모른다고 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못고치냐고 하면 개발하고 고치는건다른거라고 맗합니다.
    대학졸업후 몇년만에 제가 안부전화했는데 상대방은 마침 잘됐다는듯이 컴퓨터얘기만 물어봐서 답변해주고
    끊은적도 있습니다.
    • 2010.11.14 17:35 신고 [Edit/Del]
      ㅋㅋㅋ 마지막 내용은 그분이 좀 너무 하신거 같은데요. 오랜만에 전화했는데 컴퓨터 얘기만 하시다니...^^
      저도 개발자지만 지금은 크게 나서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의욕적으로 뭔가 해줄려고 했었는데 그래봐야 돌아오는건 욕먹는거 받에 없는거 같아 지금은 그냥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그냥 물어 보면 "글쎄요" 라고만 하고... ㅋㅋㅋ
  20. 전 컴맹이고 따로 컴퓨터 공부한적이 없어서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지인에게 물어보는 부류인데요

    그렇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컴맹이라도 진짜 문제가 되서 고생하는것 외에는

    스스로 하나씩 찾아가면서 알아가니까 컴터에 대해서 잘 몰라도

    결국엔 제 컴퓨터를 저만 사용하면 문제가 안 생기더라고요

    컴퓨터가 주인 알아보는거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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