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신이 꼭 필요했던 영화는?
2010/02/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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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meTo
제가 영화 광은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를 분석하면서 보는 편도 아니구요. 그냥 봐서 재미 있다, 재미 없다 정도로만 알고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되면 왠만한 영화는 다 봤던거 같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잘 보지 못했지만 결혼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영화를 봤던거 같습니다.
제가 영화를 볼때 전 외국 영화는 잘 보지 않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입니다. 좀 무식한 얘기지만 자막 읽는게 귀찮아서 입니다. 자막 읽다 보면 장면을 놓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 그래서 "쉬리" 이후로는 국내 영화만 주로 봅니다. "쉬리" 이전에는 한국 영화중에 크게 재미 있는 영화가 없었는데 "쉬리" 이후로는 한국 영화도 퀄리티가 높아져서 좋은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 지더군요.
제가 영화를 볼때 전 외국 영화는 잘 보지 않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입니다. 좀 무식한 얘기지만 자막 읽는게 귀찮아서 입니다. 자막 읽다 보면 장면을 놓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 그래서 "쉬리" 이후로는 국내 영화만 주로 봅니다. "쉬리" 이전에는 한국 영화중에 크게 재미 있는 영화가 없었는데 "쉬리" 이후로는 한국 영화도 퀄리티가 높아져서 좋은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 지더군요.
영화를 보다 보면 섹스신이 들어 간 영화들이 많습니다.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화 내용과는 상관없이 그냥 야하다고만 생각하고 봅니다. 그리고 섹스신이 들어간 영화중에 크게 그 섹스신이 없이도 줄거리는 다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제가 본 영화중 단 하나... 섹스신이 없으면 스토리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입니다.
이 영화에서 최민식과 강혜정과의 섹스신을 빼버리면 마지막에 최민식이 왜 괴로워 하며 혀를 짜르며 까지 유지태에게 비는지 알수 없습니다. 근친을 했다는 죄책감에 최민식이 그렇게 괴로워 하며 유지태에게 빌었으며 기억을 지워버리면서 까지 강혜정에게 비밀을 지키려 합니다. 그러니 이 영화에서 최민식과 강혜정과의 섹스신을 빼버리면 스토리 자체가 이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섹스신을 대처할만한 상황도 없습니다. 아버지가 딸에게 자신의 기억을 지워 버릴만큼의 죄를 어떤 상황으로 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할때는 섹스신 말고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게 가장 큰 죄책감이고 가장 큰 영화 스토리상 임펙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또하나 박찬욱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끼는건 우리나라 정서상 큰 반감을 살수 있는 근친을 소재로 하여 대박을 터뜨렸단 것입니다. 까닥 잘못하다간 정말 쓰레기 영화가 될수 있는 부분을 연출을 훌륭히 하여 그런 큰 반감없이 영화에 몰입하며 영상를 즐길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영화를 보면 주인공만 기억하지 감독이 누구라고는 잘 기억도 못하고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올드보이는 제가 감독을 일부러 찾아서 이름을 외웠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정말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를 볼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바로 유지태의 연기력이였습니다. 최민식의 신들린듯한 연기에 같은 주연인 최민식의 파트너로 연기하기엔 뭔가 내면적인 연기가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본 영화중 올드보이는 가장 큰 충격이였습니다. 위험한 소재로 훌륭히 작품을 만든것도 마음에 들고 그 소재로 재미까지 있었으니 대단하고 느낍니다. 그 이후로도 많은 한국영화가 나오고 대박 영화가 많았지만 제가 볼때 올드보이 만큰 충격을 준 영화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충격적이면서 재미 있는 한국영화를 다시한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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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manban의 생각
mastmanban's me2DAY 2010/03/01 15:54섹스신이 꼭 필요했던 영화는?







2010/02/26 18:42
저도 외국영화 잘 안봅니다. 이유는 두가지.
첫째는 님처럼 자막 읽기가 싫어서.
둘째는 외국인들 얼굴이 헷갈려서.
우리나라 연예인도 머리모양을 바꾸면 못알아 봅니다....ㅋㅋㅋ
2010/02/26 18:46
ㅋㅋㅋ 저도 님처럼 두번째 이유도 있는데 깜빡했네요. 당췌 누가 누군지 알수가 없어서리... ^^
자주 들러 주십시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0/02/26 19:43
색계 ㅋ 근데 요즘은 자막 만들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워낙 영어에 빠삭한 사람들이 널려서...
2010/02/27 01:11
그렇죠. 전 영어를 잘 못하지만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전 영어 잘하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그리고 한국말 잘하는 사람을 봐도 부럽구요. 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0/02/26 20:26
비밀댓글입니다
2010/02/27 01:11
넵.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2010/02/26 21:01
음...글 읽어보니 그냥 재미없고 재미있는 정도를 판단하시는 분은 아니신 것 같은데요 ㅋ
올드보이에서 섹스신은 정말 중요한 요소죠^^ 법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근친상간은 엄청난 죄로 여겨졌는데 이런 소재를 가지고 파격적이면서 이렇게 재밌게 만들다니 정말 대단한 감독임에 틀림 없습니다. 전 2009년 한국영화 중 박쥐와 마더를 최고의 영화로 뽑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다시 한번 걸작을 들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박쥐에서의 딱 한가지 흠이라면 섹스신인 것 같은데요. 화제를 몰고 오기에 충분했으나 어쩐지 관객에게서 집중을 흐트러트리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 것 같아요. 굳이 저렇게 표현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그것을 빼고는 내러티브, 연출력, 배우의 연기력 모든게 최고였던 것 같네요. 27일에 일본에서 개봉한다니 반응이 어떨지 제가 다 기대되는군요.
2010/02/27 01:17
감사합니다. 좋게 평가해 주셔서... ㅋ
제가 결혼후 영화를 안보긴 안본 모양이네요. 박쥐와 마더도 보지 못했으니...ㅜ.ㅜ
언제 날잡아서 한번 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보면 영화관에 느끼는 스케일을 느끼지 못해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한번 봐야 겠습니다. 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0/02/26 23:33
정말 반전 중의 반전이었죠ㅋ 고등학교 때 가족들이랑 영화관가서 이거 보고 살짝 얼굴 붉어졌던 기억이-_-ㅋㅋ;
2010/02/27 01:18
크... 부모님이랑 보기에는 쪼금 그렇죠. 많이 부끄러웠겠는데요. 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0/02/27 07:23
이렇게 분석이 되는군요..
저는 그냥 그때만 보면 바로 머릿속에서 싹 날아가 버리는 두뇌를 가지고 있어서
한 세번 이상은 봐야 알겠더라고요..
유익한 글 잘 보았습니다.
2010/02/27 10:06
저도 한번 보고 돌아서면 재미 있다 없다 정도만 기억하는데 올드보이는 너무 충격적이여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