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철렁한 로드킬(RoadKill)

Posted at 2010.02.23 12:02 | Posted in 이야기/► meTo
가슴 철렁한 로드킬(RoadKill)


어제 본가에 제사가 있어 대구에 갔다가 밤 11쯤 집으로 오는 고속도로에서 제가 말로만 듣던 로드킬을 했습니다. 제가 고속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동물은 몇번 봤어도 제가 직접 로드킬을 해보긴 처음이네요. 영 기분이 찝찝하고 그 동물에게 미안도 하고 아무튼 기분이 이상합니다.

제가 운전이 지금 11년째인데 로드킬은 처음입니다. 고속도로로 출퇴근을 할정도로 수없이 많이 다녔지만 이런일은 어제 처음 겪었네요.

참...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밤이여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갑자기 시야에 동물이 보이니 100Km 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갑자기 핸들을 꺾을수도 없고 그냥 앗... 동물이다 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차 밑에서 퍽... 덜컹.. 더러럭... 크... 무슨 동물이였는지 보지도 못했습니다. 
  


운전하고 오는 내내 기분이 찜찜하고 그 동물한테 미안하고... 제가 일부러 그려러고 그런건 아니니 그 동물도 이해해 주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마음은 편치 못했습니다. 나라에서 이런 로드킬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고 하긴 하던데 어떻게 빨리 좀 대책 마련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차에 치어죽는 희귀동물들... '로드킬' 대책 없나
- 그다지 깔끔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또 타이어쪽에 피가 묻어 있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휴게소에 들러 확인해 보니 피자국은 없더군요. 아마 피자국이 있었으면 죄책감이 더욱 오래 갔을거 같습니다.

올해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고양이 사건도 한번 있었는데 어제 또 동물을 살생 하다니... 둘다 제 고의는 아니였는데 그래도 두번씩이나 동물과 연관된 일이 일어 나니 기분은 편치 않네요. 올해 조심해야 겠습니다.

에잇... 삼제도 끝났는데... 왜이래... ㅋㅋㅋ




  1.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으니 어떡하겠어요.. 마음으로 명복을 빌뿐이죠.
    • 2010.02.25 08:27 신고 [Edit/Del]
      그렇죠.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당시에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더군요. 지금은 시간이 좀 흘러서 그런지 마음이 좀 괜찮아 졌네요. ^^
      앞으로는 저런일이 일어 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저도 국도변에서 앞차 따라 가다가...앞차가 개를 로드킬 해서 저도 엉겹결에 타고 넘은적이 있는데.

    핸들로 느껴지는 진동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아직도....찜찜한 기분이에요...그 생각만 하면
  3. 개새1끼들
    찜찜한게 다임?
  4. 그래도
    개운한거보단 낫겠죠?
  5. 로드킬이군
    고속도로라서 차를 세울수도 없고.. 국도에서 그런일 당하시면 꼭 세워서 치워주고 가세요.
    아니면 또 밟히고 밟혀요. 죽은것도 서러운데 밟히면 더 서러움.
  6. ddff
    당신은 살인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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