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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올해 5월은 가정 파탄의 달이다.

MastmanBAN 2013. 5.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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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라 하여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가정의 구성원을 이루는 이들의 행사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가정의 달이죠.

근데 올해 저에게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니라 가정 파탄의 달인거 같네요. ㅠ.ㅠ

대표적인 행사와 더불의 저의 가정적인 행사가 너무 많이 겹치다 보니 너무 힘듭니다.


  • 큰딸 생일(집-음력)
  • 큰딸 생일(어린이집-양력)
  • 어린이날(자식이 세명입니다. ㅜ.ㅜ)
  • 어버이날
  • 장모님 생신
  • 막내 돌잔치




크... 열거만 해놔도 무시무시 하네요.
가족 행사다 보니 그냥 넘어 갈수 없는 큰 행사지요.
그냥 넘어 갔다가는 저도 미안함이 들고 당사자도 굉장히 서운 하겠죠.

더군다나 격식을 좀 차릴려고 하니 더 힘든거 같습니다.
뭐... 이 나이에 격식을 차린다는데 다 금전적인 문제겠죠.
뭐든 할려면 돈이 드니 말입니다.

저 많은 행사를 한달에 다 할려니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막내 돌잔치는 제가 자식이 세명이다 보니 하지 않으려 했으나 본가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는거 같아 조촐하게 가족 모임 정도로 해서 할려고 하는데 이것도 만만찮게 비용이 드네요. 
돌상 준비랑 식당 값만 해도... ㅠ.ㅠ


거기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생일 파티는 부모 돈으로 다 하더군요. 
뭘 이렇게 가지고 오라는게 많은지... 
거기다 딸래미가 친구들한테 개인적으로 뭘 주고 싶다고 사달라고 하는것도 있고 말이죠. 
생일이면 선물을 받아야지 주는건 또 뭔지... ㅜ.ㅜ

그리고 장모님 생신과 양가 집안에 어버이날 이라 돈 또는 선물을 해드려야 하겠죠.    


돈 많이 든다고 안할수도 없는 일이니 참 여러 모로 머리가 아픕니다.
총각때는 이런 고민을 쉽게 생각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챙겨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고민한다고 해서 안하고 넘어 갈수 있는 부분도 아니니 고민의 의미가 없죠. ㅋ

물론 이런 고민이 제가 돈이 많이 없어서 그런거겠죠
제가 돈을 많이 번다면 "이정도 쯤이야" 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 갈것입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렇듯이 그렇게 넉넉하게 돈을 비축해 두고 살지 못하는 입장이죠.
일반 직장인은 다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에혀~~~ 이런 고민 안하고 살 날이 올까요? ㅜ.ㅜ 

다른 가정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이렇게 행사가 많으신가요?  
전 정말 올해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니라 가정 파탄의 달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