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보다 윈도우7이 좋은 이유

Posted at 2010. 3. 24. 15:16 | Posted in 윈도우
윈도우 XP 보다 윈도우7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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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주위 분들이 제가 윈도우7을 쓰는걸 알고 한번씩 이런 질문을 합니다. 윈도우7이 좋으냐고... 그럼 제 대답은 간단합니다. "좋아. 써봐!" 라고 말합니다. 길게 말하고 싶지만 말해봐야 별 반응도 없을거 같아서 길게 얘기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윈도우7을 써본 결과로는 XP보단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윈도우7 뿐만 아니고 비스타 쓸때부터 XP 보다 훨씬 좋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스타가 욕을먹고 매장 되면서 MS에서 사할을 걸고 만든 윈도우7 이기에 훨씬 좋은건 당연한 얘기 입니다.

그럼 어떤 부분에서 XP 보다 윈도우7이 좋은지 몇가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오래 사용해도 늘 처음처럼


이 부분이 절 XP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XP는 아무리 깨끗하게 잘 쓴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이상하게 시스템이 꼬여서 점차적으로 느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비스타와 윈도우7은 쓰면 쓸수록 가볍게 쓸수 있고 좀 험하게 써도 기본적인 관리만 해주면 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유지 할수 있습니다.


윈도우 XP 보다 윈도우7이 좋은 이유


XP 쓸 시절에는 주기적으로 포멧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발자로 입문 하고 나서 부턴 시스템이 느려져도 포멧하기가 겁이 나더군요. 왜냐하면 비주얼 스튜디오를 깔아야 하기 때문인데 이 놈 설치 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포멧하기가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각종 윈도우 최적화 셋팅 작업을 많이 하고 사용하는 편인데 포멧을 하고 나면 이런 셋팅 값을 다시 설정 하기가 너무 귀찮아 졌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비스타를 쓰기 시작하면서 부턴 포멧에서 부터 자유로워 졌습니다. 비스타쓸때는 처음에는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들긴 하나 약간의 최적화 작업만 해주고 쓰면 어느정도 가벼워 지고 또한 쓰면 쓸수록 더 가벼워 진다는 느낌도 듭니다. 윈도우7은 더할 나위 없겠죠.

또한 XP는 프로그램 설치에도 참 부담이 많이 갔습니다. XP는 프로그램 설치/삭제를 빈번히 할경우 시스템이 느려지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그래서 설치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자주 쓸게 아니거나 테스트 목적으로 설치 하기가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비스타와 윈도우7은 프로그램 설치/삭제를 빈번히 해도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엉키는 현상이 잘 없습니다.

전 이 부분이 윈도우7을 쓰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2. 화려한 인터페이스(UI)


비스타와 윈도우7으로 넘어 오면서 XP때보다 인터페이스가 훨씬 예뼈졌습니다. 요즘은 컴퓨터 사양이 대부분 고사양이기 때문에 자원을 다 쓰지 못하고 사용합니다. 그런 노는 자원을 눈이 즐겁도록 윈도우 인터페이스에 할당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 XP 보다 윈도우7이 좋은 이유


저도 예전 윈도우2000 추종자였을때 당시 윈도우 XP의 화려한 인터페이스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컴퓨터는 고사양인데 굳이 남아 있는 자원을 놀게 하는게 아깝더군요. 그 다음부턴 XP의 인터페이스를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윈도우7의 인터페이스도 사용자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오랜기간동안 XP의 인터페이스를 지겹도록 봤으니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나온 예쁜 윈도우7의 인터페이스를 즐기는것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3. 소소한 향상된 내부기능


비스타때까진 XP에서 내부적인 기능의 업그레이드로 소소한 기능은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편한 소소한 기능이 많이 생겼습니다. MS에서 들으면 소소한 기능이란 말이 기분 나쁘게 들릴지 모르겠고 결코 소소한 기능이 아니지만 표현상 소소한 기능이라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 XP와 비스타에는 없는 윈도우7의 특화된 소소한 기능은 많이 있습니다. 빠른실행을 대신한 작업표시줄 고정 이라던지 에어로 기능라던지 창흔들기 기능라던지 등등 꽤 많은 유용하고 재미 있는 기능들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에 한번 사용하고 손에 익고 편해지다 보면 윈도우7에 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 소소한 기능들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쓰다가 못쓰게 되면 이런 소소한 기능이 그리워서 XP나 비스타로 못돌아 갈거 같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적응하기 나름이겠지만 예쁘고 편하다고 생각했던 기능들을 못쓴다고 생각하면 아쉽긴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4. 닷넷 프레임워크


이 부분은 제가 개발자라서 더욱 느끼는거 같습니다. 비스타때부터 닷넷 프레임워크가 기본 탑재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XP 시절 닷넷 프로그램을 배포 할려면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닷넷이 설치 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걸 왜 설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객에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참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비스타 및 윈도우7은 기본으로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참 좋은거 같습니다.


윈도우 XP 보다 윈도우7이 좋은 이유



개발자인 저 뿐만이 아니고 일반 사용자도 편해 지셨을 겁니다. 요즘은 닷넷 기반의 유/무료 프로그램 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닷넷 프레임워크를 따로 설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 졌습니다. 그러니 일반 사용자에게도 한층 좋아 졌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5. 기술적인 진화


처음에 얘기한 '오래 사용해도 늘 처음처럼' 과도 연관된 부분인데 xp 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내부적인 기술 진화가 많이 이루어 졌습니다. 제가 느끼긴에 XP에선 뭔가 불안한 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XP가 윈도우98 보단 많이 좋아 졌지만 그래도 사용상에 문제가 많은건 사실 이였습니다.

윈도우 XP 보다 윈도우7이 좋은 이유


하지만 비스타 SP2, 윈도우7으로 넘어 오면서  진정한 OS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완벽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불안한 요소는 XP 쓸 시절보단 많이 줄어 든거 같습니다. 그 유명한 블루스크린도 xp때보다 많이 줄어 들었구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할때 큰 단락으로 나누면 이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고 보니 제가 꼭 MS 직원 같아 보이네요. ^^ 결코 전 MS란 회사를 좋아 하지 않습니다. 대안이 없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영체제 이기 때문에 쓰는 것일 뿐입니다. 리눅스, 유닉스 계열을 써도 되겠지만 MS가 노린것 처럼 처음부터 윈도우를 써서 바꿀수가 없네요. 그리고 직업이 윈도우 개발이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어찌됐든 이런 이유로 전 XP보다 윈도우7을 추천을 합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분들에게 강력하게 사용하라고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윈도우7이 100%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전문직종에서 특화된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아직 호환이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 중에서도 간혹 호환이 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사용할수도 있기 때문에 윈도우7을 강력하게 추천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위에서 말한대로의 장점이 XP보다 많은거 같다고 말만 할뿐이지 강요할순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아직 윈도우7을 사용해 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시간 내서 과감히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쓰는 프로그램이 호환만 다 된다면 100% 만족 하실겁니다.


(호환이 안되도 윈도우7에는 XP모드가 있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론 사용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