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할까?

혹시 지금 하고 계신 일이 대학 다닐때 전공한 일이십니까? 


전 일명 노가다과인 토목을 전공하고 한 6개월 일하고 이게 아니다 싶어 프로그래머가 되었습니다. 참 이상하죠. 대학 다니는 4년간 배운 내용을 다 팽겨치고 쌩뚱맞게 토목과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IT업인 프로그래머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 뿐만이 아니고 다른 분들도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제가 사회 생활하면서 직장에 있어 보면 하고 있는 일을 전공한 사람은 몇명 되지 않더군요. 토목일 할때도 회사에 토목과를 나온 사람보다 다른 과를 나온 사람이 훨씬 더 많았고 프로그래머 일을 할때도 컴퓨터공학과나 전자,전기 전공한 사람보다 다른 과를 나온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제가 다닌 회사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회사 얘기를 들어 봐도 이런 경우가 많더군요. 



이렇게 비싼 돈들여 4년간 공부한걸 뒤로 하고 왜 다른 일을 할까요? 전공을 살리면 일 배우기도 쉽고 학교 선후배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학연으로 인해 좀더 쉽게 일을 할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정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1. 교육이 문제다.


 전 이게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주입식 교육. 모든 학생이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공부를 하도록 하는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부터 자기가 뭘 잘하고 뭘 하고 싶어 하는지 파악해서 그걸 잘 키워 줘야 하는데 이건 뭐... 똑같이 국.영.수 중심으로 암기만 시키니 학생들이 자기가 뭘 좋아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아무과나 점수 맞춰서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이니 전공을 살릴수 있겠습니까.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수능 치고 나면 이렇게 말하죠. 적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단 들어가면 된다. 그럼 전과를 하는 방법도 있으니 일단 합격하고 보자"고 말이죠. 그런데 말이 쉽지 대학 들어가면 전과가 그렇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거기다 더큰 문제는 12년간 주입식 교육을 하다 보니 대학교에 들어 와서도 자기가 뭘 해야 할지를 못찾습니다. 그러다 사회 나와서 일을 해보니 자기하고 안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른 일을 찾게 되는거 같더군요.


저도 고등학교때까지 컴퓨터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좀 빠른 계산기 정도, 아님 여러가지 게임을 할수 있는 기계 정도.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 컴퓨터를 정식으로 알고 나서 부턴 컴퓨터에 빠진 것이죠.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컴퓨터쪽 일을 할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토목공부가 꽤 재미 있었거든요. 하지만 학교에서 공부하던거랑 실무에서 일하는거랑은 정말 gap이 크더군요. OTL 


이런걸 봤을때 대학 교육도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대학교에서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배울때만 해도 99% 이론만 배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일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모르고 있다가 회사에 들어가면 이론과 실제가 틀리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괴리감이 큰거 같습니다. 


또 제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게 제가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국비 교육원을 다녔을때 컴퓨터과나 전자과 졸업반 애들도 와서 수업을 듣더군요. 그래서 왜 듣냐고 했더니 프로그램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냐고 하니깐 배우긴 하는데 그래도 이런 교육기관에서 배워야 더 확실히 배울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말을 듣고 참 답답했습니다. 비싼 돈들여 4년간 교육 받았는데 취업을 하기 위해 다시 같은 교육을 또 받아야 한다니.... 참... ㅜ.ㅜ



2. 환상을 가진다.


 대학교에서 이론 위주로 배우다 보니 실무에서 어떻게 일이 돌아 가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교수님이나 선배님의 말씀을 들어도 잘 와닿지 않습니다. 특히 교수님 말씀은 더욱 와닿지 않죠. ㅋ 그러다 보니 내가 회사에 가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생활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조금은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실무에 나와 보면 내 생각과 전혀 다릅니다. 그때서야 교수님이나 선배님 얘기가 하나둘씩 기억이 나면서 아... 그때 말씀이 이런 뜻이였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배웠던 내용이 정말 발가락에 때만큼 밖에 쓰이질 않습니다. 전부 새로 배우는 꼴이 되는거죠. 그럴거면 대학 다닐때 이런걸 좀 제대로 가르쳐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성적이 좋고 잘하면 내가 제일 잘하는줄 알고 있다고 실무에 나오면 내가 제일 못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어찌보면 대학 다닐때 나보다 공부 못하던 놈이 회사일은 더 잘 처리 할때가 있습니다. 


이런걸 볼때 대학에서 좀 제대로 된 교육, 실무에 맞는 교육을 해줬으면 환상을 깨고 내가 갈길이 아니다고 생각이 들면 빨리 바꿀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게 되지 않으니 나이 들어서 우와좌왕 하다 보면 재수 없으면 적성에도 맞지 않는 일을 먹고 살기 위해 꾸역꾸역 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참... 이런 경우는 슬픈 경우죠. 



3. 남에 떡이 커보인다.


 어느 조직을 가나, 무슨 일을 하나 나랑 100% 맞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있는곳, 내가 하는일이 제일 힘들어 보입니다. 


군대도 해병대 갔다온 남자나 공익 갔다온 남자나 힘든건 마찬가지 입니다. 3자 입장에서 봤을때는 해병대 갔다 온 사람이 훨씬 힘들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공익 같다온 사람도 힘들어 죽을뻔 했다고 느낌니다. 단지 공익은 편하다는 사회 인식상 말을 안할뿐이지... 그렇다고 제가 공익은 아닙니다. 그 빡세다는 청와대 호위 전투경찰 제대 했습니다. ㅋㅋㅋ



이렇듯 어디 있으나 힘든건 마찬가지 인데 지금 있는 곳이 제일 힘든줄 알고 직종을 바꾸면 좀 나을까 라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고 옮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옮겨도 매 한가지죠. 무슨 일을 하든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고 어딜가나 내가 싫어 하는 사람 한둘은 꼭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걸 사회 초년생 또는 철없는 어른은 잘 모릅니다. 선배나 경험자가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자기가 느껴 보지 않고서는 잘 모르는 법이죠.


이렇듯 직종을 옮기기 전에는 늘 남에 떡이 커보인다고 다른 사람의 직종이 더 멋있게 보이고 돈도 많이 벌거 같이 보이고 일이 더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옆에서 보니깐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막상 자기가 그 일을 하면 어떻게 느낄지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간다면 상관이 없지만 단지 이일이 힘든데 다른 직업을 보니깐 안그렇게 보이더라 라는 생각에 직종을 바꾸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이정도 인거 같습니다. 이런 문제로 2년 혹은 4년간 비싼 돈들여 배운걸 다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지금와서 생각이지만 전공을 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전공을 살렸으면 또 프로그래머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겠죠. ㅋㅋㅋ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4년간 배운게 아깝다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 부모님의 피땀으로 번 돈으로 공부한것인데 이렇게 아무데도 쓸데가 없는게 되었으니 정말 정말 많이 많이 아깝습니다.


이렇게 저같이 대학 다닐때 배운게 아깝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전공쪽으로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선 본인이 늘 노력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우리네 교육이 그렇게 뒷받침 되지 않으니 자기 자신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좋아 할수 있는 일,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할거 같습니다.


그 방법으로 하나 알려 드리자면 요즘 대학생, 고등학생 등 아르바이트 많이 하시죠. 아르바이트 하실때 일반 아르바이트 즉 노래방, 호프집, 편의점 등 일반 아무나 할수 있는 곳에서 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어떤것인가를 찾으신 분들은 그 하고 싶은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감이 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신 분들이라도 여러가지 전문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평생 직업을 찾는게 더 쉬워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곳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는게 일반 아르바이트 자리보다 구하기가 힘들겠지만 언제나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 간절히 원하면 어떻게든 구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런 많은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의 평생 직업을 초반에 잘 선택하셔서 저처럼 4년간 배운 내용이 아깝지 않게 대학 생활 잘 하시고 좋은 직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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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이쿠..왜 제가 제 전공을 못 살리냐면.. 이런 분이 있어서 입니다.. ㅋㅋ
    제가 한참 대학다닐 때 IT 붐이 일면서 너도나도 IT에 뛰어들면서 전공자들 중 일부가 뒤로 밀리는 현상이;;
    뭐 그건 변명이고..교육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뭐하는데인지도 모르고 들어가 공부하다가 아닌 듯 싶어서 대학나와서 다른 공부를 하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는..
    • 2010.04.12 08:52 신고 [Edit/Del]
      크... 맞습니다. 과에 들어 오면서 그게 뭐하는지도 모르고 전공을 배우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적성에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고 공부하다가 회사에 들어가면 스트레스만 쌓이고... 그러다 늦은 나이에 직종을 바꾸는 일이 허다하게 일어 나죠.
      빨리 이런 병패를 없애야 할텐데... 잘 될까요. ^^
  3. 휴학생
    완전 공감이네요..

    전 정치외교전공인데 현 상황에서 일어나는 세계 곳곳의 문제를 배우기보다는 학교에서 배우는 강의내용의 80%가 옛

    날 정치사, 예를 들면 유럽의 형성 같은 그런 고대 정치사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았어요. 현 정권에 대한 불만 또

    는 찬성하는 입장으로 강의하시는 교수님은 거의 없었어요. 아무래도 교수님들도 현 정권에 대한 입장을 표출하면 곤

    란한 점이 있기 때문에 꺼려지시는 거겠죠.

    전 휴학하고 지금 구청에서 공공근로를 하고 있습니다.

    등록금을 모으려구요. 정말 비싼 등록금 내고 공부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내가 대학에 왜 온건가? 하는 의문만 잔뜩 남

    아 씁쓸하네요.
    • 2010.04.12 08:54 신고 [Edit/Del]
      크... 씁쓸하시겠습니다. 요즘 MB가 워낙 날뛰고 다니니 몸사리지 않으면 곤란한 경우를 많이 겪게 되니 어쩔수 있겠습니까. 교수님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ㅜ.ㅜ
      아무쪼록 고민 잘하셔서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조언은 해줄수 있어도 선택은 본인 몫이니까요.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4. 꿈꾸는소방관
    정말 100%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무렵, 꿈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진작 수시 합격해놨던 대학교를 한달만에 자퇴하고, 저의 꿈을 향한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의 가족, 선배, 친구들이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저는 꼭 !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기에 당당하고 자신에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지금, 드디어 그 길목에 서있습니다. .. 적다보니 벗어났네요.
    제가 공감한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아르바이트 하실때 일반 아르바이트 즉 노래방, 호프집, 편의점 등 일반 아무나 할수 있는 곳에서 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어떤것인가를 찾으신 분들은 그 하고 싶은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사실 전 고등학생 때부터 생계형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여 여러 직종을 접해볼 수 있엇습니다. 정말 식당, 서빙 이런 아르바이트는 남는게 전혀, 정말 전혀 없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간접적으로나마 사회를 접해볼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온 지금,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 학교만 꾸준히 다닌 친구들보다 두세걸음 앞서 있습니다. 젊은시절의 경험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꿈은 피어납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일도, 간접적으로나마 여러방향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이 어지럽네요. 앞뒤 없고 요지도 없는 것같고.. 죄송합니다. 너무 공감하는 글을 읽고 쏟아져나오는 생각을 정리를 못했네요. 아무쪼록.. 빛나는 꿈을 지니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 길을 닦아 나가는 삶은 정말,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열정을 불태우는 것만큼 청춘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꿈과 목표를 가지십시오. 아직 없다는,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건 아무것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겁니다.
    • 2010.04.12 08:58 신고 [Edit/Del]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아르바이트를 이것 저것 많이 해봤는데 정말 전공을 살릴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한게 가장 많이 남더군요. 다른 일반 아르바이트는 하고 나면 별로 남는게 없더군요.
      정말 어릴때부터 꿈을 가질수 있도록 우리네 교육 현실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한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 머리는 똑똑한데 한우물을 팔수 있게끔 만들어주지 않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ㅜ.ㅜ
  5. 전공을 안 살리고 다른 일을 하게 되면 정말 안타까운 것 같아요...
    그 전공을 좋아서 갔다면 더더욱 말이에요..
  6. bluescarf
    그래서 아일랜드에서는 고등학교 1년은 무조건 자유롭게 학교에서 하고싶은 걸 하도록 하는 자유학년제가 있어요.
    그때 아르바이트도 하고 전공관련 인턴도 해보면서 미래를 정리하고 대비한다고 하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가엾은 우리 젊은이들 -- 그것 보면 한국사람들 능력이 뛰어나긴 해요.
    • ㅎㅎ
      2010.04.10 16:14 [Edit/Del]
      우리나라에선 그런게 있다고 해도
      엄마들이 애들 자유롭게 놔둘까요...ㅋ
    • 2010.04.12 09:01 신고 [Edit/Del]
      크... 역시 외국은 교육이 참 현실적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빨리 대학나온자와 안나온자의 차이를 두지 말아야 이런 일이좀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을 나오든 안나오든 기술이 있냐 없냐로 판단했으면 좋겠는데 일단 대학부터 따지고 드니... ㅜ.ㅜ

      ㅎㅎ님 말씀처럴 아직까지 아일랜드에서 하는 교육방식을 쓰면 엄마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거 같습니다. ㅋㅋㅋ
  7. 좀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이게 다 그지같은 대한민쿡의 교육시스템 덕분이죠.

    디자인에 소질이 있고 디자인을 하고 싶은데 실기때문에 디자인을 하지 못하다니ㅜㅜㅜㅜ

    PS: 3번에 "남에 떡이 커보인다" -> "남의" 오타 났네요 ^^;;
    • 2010.04.12 09:03 신고 [Edit/Del]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갱상도 놈이라 일부러 그렇게 적은 거에요. 봐주세요. ㅋㅋㅋ

      디자인을 하고 싶은데 실기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 말씀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디자인을 하실려면 실기는 반드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8. kxm
    그건.. 뭐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어차피 그 분야에서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이 이미 많이 포진해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야에서 별다르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각시킬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분야로 전향에서 도전하는 거죠...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자존심이 상해서 인정하기 싫고, 또 새로운 길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자기최면을 거는 것 뿐이죠..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이승훈 선수처럼 <쇼트트랙 대표 탈락 -> 종목 전향> 과 같이 사회에서 사람들도 비슷한 절차를 여러번 거치면서 도저히 자기능력으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직종은 제외하면서, 자기 직업을 찾아가는 거죠...
    • 2010.04.12 09:21 신고 [Edit/Del]
      음... 그런가요. 전 직종을 바꿀때 많이 포진되어 있는 거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질 않았습니다. 어딜가나 저보다 잘하는 사람은 많겠죠. 단지 그 일을 할려니 적성에 맞지 않아 직종을 바꾸었죠. ^^
  9. 전 정말 고등학교때까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떠들어도 뭔소린지 이해를 못했거든요. 그 4~~50분안에 이해를 하지 못하면 다음수업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멍청하기만한 저같은 아이는 학교수업과는 소통할래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참 괜찮더군요 시스템이 말이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학은 정말 싫었습니다.
    시스템은 좋은데 교수들은 학교의 선생들과 같았거든요 ^ ^
  10. 아 진짜 공감합니다.
    미국처럼 공부할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프로그래밍 공부할 애들은 프로그래밍하고
    기계 만들애들은 차고에서 하나 하나 배워보고
    차고에서 목수되 되어보고

    진짜... 우리나라에게는 같은 교육으로 이렇게 했다는게 참..

    마음같아서는 미쿡같은데가 가고싶은데..
    • 2010.04.12 09:23 신고 [Edit/Del]
      저도 능력만 되면 우리 애들 외국에서 공부 시키고 싶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유롭게 공부할수 있는 분위기가 좋은거 같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적성 같은것도 잘 찾아 주는거 같고...
      그런데 제가 능력이 안되서리... ㅜ.ㅜ
  11. ㅋㅋㅋㅋㅋ
    사회복지 학과 나와서 저는 그냥 ^^:; 무술합니다.
    • 2010.04.12 09:25 신고 [Edit/Del]
      오... 대단하신대요. 무술이라...
      저도 한때 태권도 도장 차리는게 꿈인 적이 있었죠. 제가 4단이라 사범생활도 해봐서리...
      그런데 전 애들 가르치는게 적성에 맞질 않더군요. 그래서 포기 했다는... ㅋㅋㅋ
  12. 전 일본어 과 나와서 호텔쪽에ㅔ 4년 일하다가 그만 두고 놀고 있네요..
    결국 다른 일 찾아 보려합니다. 당장 뭘할지는 모르겠으나 전공은 아닐 듯 싶네요.;;;;;;
  13. 김준
    대학은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지 기술학교가 아닙니다 기술은 필요하면 자기가 뱌우는 겁니다. 특히 프로그래밍은 기술이고 대학에서 프로그래밍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원리만 가르쳐 줄 뿐이지 그 원리를 알면 기술을 매우 쉽게 터득할 수 있지요 컴공에서 프로그래밍 잘 안가르쳐 줍니다 컴퓨터가 어떤 구조고 언어론 그 딴거 배웁니다 기술은 원리 배우고 스스로 익히는 겁니다 외국도 우리랑 커리큘럼 지슷합니다 미국 교육 받은 교수들이 고대로 따온거니까요 문제는 대학이 아니라 초중고 입니다 님도 스스로 학습하는 걸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입에 떠 넣어주고 외워라가 문제립니디 님이 말한 방식으로 하면 대학이나 전문대나 차이 없습니다 글구 님이 전공 쪽으로 오래 일했다면 어느 날 무릎을 탁 칠겁니다 그래서 학교서 이 걸 가르쳐 준거구나 하고요 머털도사 스승이 왜 머히털 세우는지는 안갈켜주고 머리털만 세우게 하지요? 그 거랑 똑같아요
    • 2010.04.12 09:28 신고 [Edit/Del]
      음... 대학이 학문만 가르치는 곳이면 대학 나오면 다 학자만 되겠네요. 대부분이 대학을 나오면 취직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맞게끔 기술도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중고등학교때도 기술, 공업이란 과목을 배우는데 대학에서 학문도 가르치지만 회사에서 쓸수 있는 기술도 같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요즘은 현업에서 바로 쓰일수 있는 인재를 많이 원하기 때문에 대학도 거기 맞춰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 m
    젤로 중요한 이유는....

    일할놈은 많구 일할 자리는 없다는거지요...

    (여기서 일할자리란 단순히 자리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느끼는

    하고싶은 그자리라는겁니다...)

    예전 저희때 (94학번...) 대학 진학률 30%대에서

    지금의 90%대..( 실제는 미달되는 학과나 학교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 외국인 학생들로 채우고있는 실저이지요...)의 진학률에서

    졸업을 하고서 하게되는일이란

    사실 예전 고졸들이 하던 업무를 대졸들이 해야하는데...

    다들 지들이 스카이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겁니다..

    연봉 3000안되면 무슨 무능력자인것처럼....
    • 2010.04.12 09:49 신고 [Edit/Del]
      우리나라는 대학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나라라 지나개나 다 대학을 가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솔직히 대학갈 놈은 아니였는데 그냥 바로 기술을 배웠으어 하는데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 분위기상 어쩔수 없이 나왔죠.
      우리나라도 빨리 대학을 나오든 안나오든 기술자가 우대 받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15. 심하게 공감갑니다...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싶은데도 어쩌겠어요..ㅠㅠ
    일단 졸업은해야겠고......이분야는 아니더라도 약간만 비껴서 가쟈 이러고 있죠;;;
    • 2010.04.13 17:47 신고 [Edit/Del]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네 교육이 빨리 좀 현실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사회에서 즐겁게 일할수 있는 인재로 키울수 있는 환경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가 많이 나타날거 같습니다. ^^
  16. 저도 저런 생각들을 자주하는데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의 글을 보니 즐겁습니다 : )

    후반부에 아르바이트 저도 대학교때 아르바이트 경험해보면서 느끼는거지만 pc방 호프집 일반적인 알바는 의미가 없더군요, 나중에 특이한 것들을 해보면서 대학교 입학때와 다르게 생각의 폭이라던지 목표같은게 많이 바뀌었습니다.
    • 2010.04.15 08:37 신고 [Edit/Del]
      저도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해보면서 알았습니다. 그냥 일반 아르바이트를 해선 내 갈길을 찾긴 힘들겠구나 라구요.
      뭐든 경험을 해봐야 몸으로 느끼는거 같습니다. 그 전에는 누가 아무리 얘기해도 잘 들리지가 않으니... ㅋㅋㅋ
  17. 지송
    음 블로그에 공감 되는 글이 많네요.

    저도 전자 전공으로 지금 코딩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초기엔 전공을 살려보겠다고 열심히 이리저리 하고 싶은것들 메모하며 아이디어북 만들어서 아이디어 적고 그랬는데요. 전문대 출신이라 그런지 쉽게 원하는 곳을 못갔습니다. 전공자체도 원해서 시작한게 아니고 성적별로 짤리다보니 공고를 가게되었고 그래서 전문대로 가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전자과 전공이란 타이틀이 생겼었죠. 나름 공부도 열심히 했고 의욕도 넘쳤죠. 공고부터 해서 공부를 5년 했는데 뭔들 못하겠냐며.. 실상은 공장에서 땜질... 참.. 연구쪽으로 몇번이나 알아보다가 포기한후 늦게나마 시작한 프로그래밍을 밥벌이로 하고 있습니다.
    전공자들을 따라잡기위해 무던히도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그래도 이 일을 하면서 전공이란게 도움이 될때도 많은것 같아 그나마 위안삼습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문제겠쬬 ^^; 좋은 하루 되시길..
    • 2010.04.22 18:11 신고 [Edit/Del]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과 사회 구조가 이상해서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죠. 저역시도 그러니 말입니다.
      하루빨리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구조 변화가 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18. 블로거
    대학에서 실무적인 교육을 해달라
    그러면 모두 중앙대로 가세요
    두산 대학교로 변했습니다..
    모든학생 기업회계 필수과목으로 변했고요..

    님이 그렇게 좋아하는 실무적인학문 많이 배울수 있고요
    이론적인, 학문적인 학과들(특이 인문계쪽)많이 없앴고요..
    님이가진 생각이야 말로 대학이 기업에서 골라쓰기 편한 인간만 양성하게되는
    더 큰 문제를 불러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 쓰잘데기없는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말 표현이 격양된게 님한테 격양된게 아니라..

    이 G선상의 아리아질같은 개한민국의 현실때문에 그렇네요..

    하나 이글보니 생각나는게 하나 있는데요..
    고등학교 사회, 경제시간에는 일반도로, 지하철, 항만, 공항, 발전소, 의료공공복지, 교육등은
    민간자본에서 하면 이익이 발생되기 어려운 구조기 때문에 국가에서 하는게 옳다고
    민간자본의 개입이 발생하면 그 이용에 대한 엄청난 요금폭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요..

    하지만 현실은 파란집에 있는 어떤 한 늙은이가 자기 형 아들놈과 맥쿼리-신한금융 합작회사를 앞세워서
    서울지하철 9호선, 우면산터널,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마창대교, 인천공항고속도를 이미 사유화 해서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고요
    그외 여러 국가 시설을 파란집 한 늙은이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요...죄다 맥쿼리-신한금융-맹박이네 가문에 몇십년간 재산을 증식해주겠지요..

    나라꼴 참 멋지지 않나요?? 교과서와 현실의 괴리
    이것만큰 괴리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어디있나요???ㅋㅋㅋ
    • 2010.04.27 15:43 신고 [Edit/Del]
      연구를 위한 학문과 실무에서 쓰일 학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며 일반 대학생들은 실무에서 쓰일 학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 모양이네요.

      이게 다 파란집에 있는 쥐 한마리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

      요즘 파란집 사람을 보면 느끼는게 두가지 있습니다.

      1. 통치자 한사람의 중요성
      2. 투표의 중요성

      아무리 뛰어난 국민성을 가진 나라라도 통치자 한명 잘못 만나면 모조리 바보가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귀찮다고 하지 않은 투표 때문에 이렇게 이상해 질지는 몰랐습니다. ^^

      제글의 내용과는 다른게 너무 삼천포로 빠졌네요. ㅋㅋㅋ
  19. 정말 공감합니다. 전공을 살리겠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쪽으로 진로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또한 예외일수는 없구요. 어떨때는 자신의 전공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수있는 학문도 함께 배울수있는 시스템이 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가끔씩은 16년동안 대한민국교육에 속아왔다는 기분도 들구요.ㅜ
    • 2010.05.27 10:21 신고 [Edit/Del]
      저도 예외일순 없죠. 저도 전공과 다른일을 하고 있으니... ㅋㅋㅋ
      우리나라 교육이 좀 그렇죠. 좀더 현실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
  20. 정말 이글 100% 공감합니다..
    친구들과도 이런주제로 이야기한적이 많았어요..
    괜히 비싼 돈주고 대학나왔는데 회사들어가려니
    하고싶지도 않은일 억지로 하긴 싫고 안들어가자니 대학나온 돈이아깝고..
    지금부터라도 주입식교육, 국영수 교과 외에 아이들이 하고싶은 일이 뭔지
    알아가면서 대학졸업후에 후회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ㅠㅡ
    • 2010.11.11 12:35 신고 [Edit/Del]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학 다닐때 없는돈에 허리띠 졸라매며 등록금 내고 다녔는데 사회 나와서 아무 쓰잘대기 없는 지식이 되어 버리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이라 뭔가 제도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꼭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신 분이 계실줄이야 전 여기다가 추가를 하고 싶군요.
    초등학교때는 인성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단계이죠. (여행이나,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합니다.)
    중학교때는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적성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 조언과 해당분야의 전문가 or 선배들을 알게
    하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하는 것이죠.)
    고등학교때는 앞으로 나갈 분야를 위해 준비단계이죠. 자격증이나, 그 분야에 공부를 하거나, 수능은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20살때부터는 해당분야가 특기가 가능하다면 군 대신 산업체로 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군대를 빨리 갔다오는 것이 좋습니다. 좀더 생각을 하게되죠. 한국에서 일할 생각이라면 대학을 사이버나 학점으로 하고,
    그 분야에 일을 먼저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살아오면서 국.영.수 위주의 공부를 해서 얼마나 활용하는지 다들 잘 아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수학은 기본기만 있으면 되고, 국어는 공부하는 것보다 대화하면서 말하기 연습하는 것이 좋고, 영어는 문법이 아닌,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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