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어도 일어나지 않는 남편 이유 있다.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 기르는 부부라면 이 문제로 한번쯤은 싸워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틀림없이 아기 울음 소리를 듣지 못해서 일어나지 않은 것인데 여자들은 듣고도 모른척 한다고 믿고 있죠.

하지만 영국 서섹스 대학교 산하 마인드랩 연구소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위 기사 내용을 요약해 보면 남자와 여자의 잠을 깨는 경우는...

 여성의 경우 남성의 경우
  1. 아기 울음소리
  2. 집밖에서 소란을 피우는 소리
  3. 코고는 소리
  4. 벌레가 날아 다니는 소리
  5. 드릴 소리
  6. 구급차 사이렌 소리
  7. 자동차 경적소리
  8. 바람 소리
  9. 배수관에서 물 빠지는 소리 등
  1. 자동차 경적소리가 들릴 때 잠에서 깨는 경우가 가장 많음. 
  2. 바람 소리 
  3. 벌레가 날아다니는 소리 
  4. 코고는 소리 
  5. 배수관에서 물 빠지는 소리 
  6. 귀뚜라미 우는 소리 
  7. 구급차 사이렌 소리 
  8. 시계 초침 소리 
  9. 드릴 소리 
  10. 수도꼭지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등

이 연구소 내용에 따르면 남자가 잠을 깨는 순위를 보면 아기 울음소리는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걸 볼때 여성은 아기에게 위협이 될만한 소리에 민감하고 남자의 경우 가족 전체에 위협이 될만한 소리에 민감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전 이기사를 읽고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저 역시 아기 울음소리에 잘 깨지 않습니다. 반면 아내는 아기 울음소리에 칼같이 일어 나죠. 그렇다고 제 아내의 경우는 저에게 아기가 우는데 일어 나지 않는다고 그렇게 구박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좀 편하게 잠을 잡니다. 아무튼 이 기사를 읽고 난후 전 기사 내용대로 우리 가족에게 위협이 될만한 일에 잠을 깨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날은 일요일이여서 오후에 편안하게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꿈결에 누군가 우리 가족에게 욕을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소릴 듣는 순간 칼같이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 누가 욕을 하는지 찾기 위해서 였죠. 그런데 제가 잠을 잔곳이 거실인데 외부인이 있을턱이 없죠. 옆에서 아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거 말고는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었습니다.

욕


그런 절 보고 아내가 놀라면서 왜 그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누가 우리집에 와서 욕한 사람 없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없다고 하면서 잠시 생각을 하더니 피식 웃으며 영화에서 욕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소릴 듣고 잠결에 우리 가족에게 욕하는 걸로 착각하고 칼같이 일어난 모양이였습니다. 

참 신기 하더군요. 평상시 잠이 들면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잠에 빠지는데 이상하게 욕한마디에 그렇게 칼같이 일어 나다니 말입니다. 그때 저 기사 내용이 떠오르더군요. 남자는 아기 울음소리엔 잘 못깨도 가족을 위협하는 소리에는 잘 일어 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위 기사 내용에 더욱더 신뢰가 가더군요. ㅋ 그러니 아내 여러분들!!! 밤에 남편이 아기 울음소리에 일어 나지 않는다고 화내지 마세요. 남자의 본능이 그런걸 어떻 하겠습니까. 정 애기 때문에 힘들면 남편 귀에 대고 욕을 한바가지 해보세요. 그것도 실감나게... 그러면 바로 일어 날것입니다. ㅋㅋㅋ




  1. ㅋㅋ 재밌게 읽고 갑니다.
  2. 맞는 말 같네요. 아마 본능적으로 몸에 기록된 내용이 그러하겠죠. 글 잘 읽었습니다.
  3. 마지막 부분 가족을 위한다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래도 아이도 가족의 일부이니까 조금은 신경 쓰면 좋을것 같네요^^
  4. 호..이건..울 아내가..드뎌 터득한 비법인것 같은데요..
    아무래 깨워도 일어나지 않던 제게..날을 세운 한마디에..반응한다고 하더군요
  5. 특이하게도 울 남편은 아이 울음소리에 저 보다도 더 먼저 일어 나곤 했어요.
    음.... 아무래도 울 남편 학회에 보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2010.03.31 12:46 신고 [Edit/Del]
      ㅋㅋㅋ... 뭐든 예외는 있기 마련이죠.
      그래도 부지깽이님은 편하시겠네요. 남편이 밤에 도와줘서... 전 아예 일어나질 못하니... ㅜ.ㅜ
  6. ★ㅋㅋㅋㅋㅋ가만히 계시다가 욕때문에 일어나셨다니, 정말 웃겨요 ㅋㅋㅋㅋㅋ
    전 윗글과는 좀 상관없는 얘기지만,
    모닝콜 3개가 울려도 모르지만,
    어머니께서 "일어나~"한마디에 그냥 눈이 떠져요ㅋㅋㅋ
    • 2010.03.31 16:52 신고 [Edit/Del]
      저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 엄마가 깨우는건 잘 안들리는데 아버지가 "밥먹자" 한마디만 하면 바로 "네" 하고 바로 일어나 지더군요.
      제가 제일 무서워 하는분이 아버지라... ㅋㅋㅋ
  7. 덜덜덜.....잠자는 남자 귀에 욕을 속삭이는 상상을 해보려는 순간 그냥 바로 군대의 기억이 떠올라...
  8. 히히^^
    지나가다가 보고 가는데 참 재밌는 글이군요.. 저희 남편도 새벽에 아기가 그렇게 깨서 울고 안아서 재워달라고 울고 해도 다음날 아침에 제가 "애기 그렇게 우는데 왜그렇게 안일어났어?? 내가 애기좀 재워달라고 발로 툭툭 차기도 했는데.." 라고 하니까 자기는 절~~~대로 애기가 새벽에 울지 않았답디다..ㅋㅋ 자기가 못들었다고는 생각 안하고 애기가 절대 울지 않았다고 하더군요ㅎㅎㅎ 그말은 못들었다는 얘기겠죠?? 그치만 바깥에서 문득 사고가나서 차가 쾅 부딪히는 소리에는 귀신같이 깨서 자기차 박은줄알고 벌떡일어나 뛰어나가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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