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사용중...

Posted at 2009. 11. 13. 17:52 | Posted in 이야기/► IT
윈도우7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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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은 RC 버전 나오기 전인 빌드 버전때 몇번 사용해 봤었는데 좋다는 느낌은 들었는데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빌드 버전이 너무 자주 나오는 바람에 계속 설치 해보는게 귀찮아서 그냥 비스타에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비스타도 좋은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잘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10월 22일날 정품이 나오면서 제 몸이 근질근질 해 졌습니다. 윈7이 얼마나 좋은가가 궁금해서 그냥 있질 못하겠더군요. 전 누가 써본걸 보고 판단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직접 써보고 느껴봐야 좋은지 나쁜지를 압니다.

다행히도 제가 대학원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 학교 메일계정이 살아 있었습니다. 대학생 특별할인가로 구입을 한후 설치를 했습니다.



제 주력 컴퓨터가 ThinkPad T61 인데 다행이도 드라이버는 지원을 다 해줘서 기본 셋팅은 잘 이루어 졌고 제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중에서도 윈7에서 돌아가지 않는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풀셋팅을 하고 지금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7 좋은거 같습니다. 비스타때와는 다르게 아기자기하게 바뀐게 좀 있어서 비스타 때보다 편해 진거 같아 좋습니다. 작업표시줄에 있는 기능이라던지 비스타때와는 다른 사이바 UI 등등 전반적으로 맘에 드네요. 메모리 사용량도 비스타때보다 좋아 진거 같습니다. RC버전 전 버전들은 메모리 사용에 있어서 비스타와 별반 차이를 느낄수 없었는데 정식 버전은 다르네요.

MS에서 나온 OS중에 출시하자마자 이렇게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 OS는 윈도우7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그 이면에는 비스타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거 같아 희생을 당한 비스타가 불쌍해 지네요. 제가 처음으로 돈주고 산 운영체제인데... 아깝기도 하고...

아직도 제 생각에는 MS가 XP때처럼 비스타를 좀더 끌고 가지 않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분위전환용으로 이름을 바꿔서 새롭게 내놓은 것인지 아니면 기술적으로 서비스팩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서 새로 내놓은 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역사속으로 묻혀 버리게 될 비스타가 안타깝고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