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아침형 인간이 되다.

제가 제목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개발자는 기본적으로 밤을 좋아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 나는걸 싫어 하죠. 물론 안그런 개발자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아는 개발자 분들은 대부분 그렇더군요.

하지만 제가 개발자인데 아침형 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보긴 처음인거 같습니다.

왜 그렇게 변해야 했냐 하면 얼마전에 회사를 옮겼는데 아침 8시까지 출근인데다가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 거리이고 갈아 타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있어서 어쩔수 없이 아침형 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보통 제가 잠자는 시간이 새벽2쯤이였습니다. 특별히 할일이 없어도 그 시간에 잠을 청했습니다. 워낙 늦게 자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일찍 잠들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옮기고 나서 부터는 아침에 일찍 일어 나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10시쯤 되면 잠잘 준비를 합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니 잠이 빨리 오더군요. 그리고 안타던 버스를 타고 다니고 어색한 근무환경에서 일을 하니 알게모르게 피곤도 하고 하니 빨리 잠이 오더군요.

회사 옮기기 전까지는 밤이 되면 아내와 아이들이 다 잠들고 난뒤에는 거실에서 저혼자 잠자기 전까지 컴퓨터도 하고 텔레비도 보고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제가 일찍 자야 하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에 포스팅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글쓸 시간도 없거니와 시간이 있다고 해도 피곤해서 머리가 멍을 때리고 있어서 글이 정리가 안돼서 글쓰는걸 포기를 했었습니다.

글쓸 주제는 여러개가 있는데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잘 안돼네요. 아직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선 시간이 좀 필요 한거 같습니다.

이 생활 패턴이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그때에는 또다시 적극적으로 블로그 관리를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