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의 지방 사는 서러움, 불편함

Posted at 2010.03.28 12:00 | Posted in 블로그
블로거의 지방 사는 서러움, 불편함

우리나라는 무엇인든 중요하고 해볼만한건 대부분이 서울에서 이루어 집니다. 모든 일의 중심은 서울이죠. 서울에 살지 않으면 뭘 하려 해도 참 제약이 많습니다.

제가 모바일 게임을 만들때에도 모든 계약을 3사 통신사와 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서울을 가야 합니다. 그러니 일의 진행이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또 서울 업체와 경쟁하기도 힘든게 사실이였죠. 

서울특별시


그리고 요즘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이런 부분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세미나나 간담회 등 모든 모임은 서울에서 이루어 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운영체제 TMax Windows 의 시연회, 윈도우7 런칭 파티, 티스토리 간담회 T타임  등 제가 가고 싶은 모든 행사는 서울에서 이루어 집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에 사는 저가 갈수가 없습니다. 물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가도 되겠지만 제가 놀고 있는 놈도 아니고 갔다 오는데 한두시간 걸리는것도 아니고 참 불편한 부분이 많습니다. 

티스토리 T-타임


더군다나 저런 행사가 일요일날 하면 그나마 생각은 해볼수 있는데 토요일이나 평일에 하게 되면 가볼까 라는 생각 조차도 할수 없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토요일도 근무를 해서 주말도 가기가 힘듭니다.

회사에 매여있는 몸이다 보니 회사에 이런 이런 행사가 있으니 갔다 오겠다 하면 제가 아마 미친놈이 될겁니다. ㅜ.ㅜ 그러다 보니 토요일이나 평일에 하는 행사는 신청 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일요일에 하는 행사라고 해서 갈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한두시간 걸리는것도 아니고 참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또한 한번 갔다 오는데 교통비만 해도 10만원 가까이 듭니다. 그냥 서울에 살았으면 들지 않는 돈이 지방에 사는 죄로 엄청난(?) 교통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그 행사에서 교통비를 지원해 주는것도 아니고 참 부담이 많이 됩니다.

물론 이런게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서울이 중심이다 보니 이런 행사를 지방에서 하는것이 의미가 없는것도 압니다. 서울 인구가 많으니 초대 할수 있는 사람이 지방보다 서울, 경기분들이 많이니 그럴수 밖에 없는것도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행사를 주체하는 회사도 다 서울 기업이니 장소섭외, 행사준비 등 여러모로 서울에서 하는게 편하겠죠. 

부산광역시


그래도 수많은 행사들중 한번쯤은 지방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이나 아님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등 지방 사람들을 위해서 한번쯤은 고려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사람이 저말고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지방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편하게 행사를 가볼수 있게 기회를 주는것도 좋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 태터앤미디어 모임이 있어 가고 싶은데 갈지 말지 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일요일에 해서 이렇게 고민이라도 할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통비가 많이 드니 와이프의 허락도 받아야 하니 참 불편함이 많네요. ㅜ.ㅜ    

오늘 블로거 분들의 글을 쭈~욱 보다 보니 T-타임 간담회 내용이 많아 예전 부터 하고 있던 생각이 물밀듯이 몰려와서 급하게 글을 적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행사 후기를 적은 블로그 내용을 보면 많이 부럽습니다. 제가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건 아닌가 하고 많이 불안도 하구요. 이미 우물안 개구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에혀... 지방 사는 불편함, 서러움... 나도 그냥 서울에서 내려오지 말걸...ㅠ.ㅠ 




  1. 아!!!!!!!!!!!!!!!!! 저도 부산에 삽니다.
    카카오 블로거간담회에 초대를 받았었는데 ㅠ,ㅠ 멀어서 못가고, 윈도우7 런칭때는 증말 크게 맘먹고, 서울구경겸으로 해서 가보려고 했지만 신종플루 걸려서 못가고 ㅠ,.ㅠ 지방은 너무 소외받아요 ㅠ,.ㅠ
  2. 헛~ 저랑 같으시군요..
    저도 부산입니다. 블로그 관련 초청은 자주 받는데..
    정작 갈 수 있는 행사는 1년에 10개정도죠.. ㅠ_ㅠ
    제가 받는 공연초청권도 이제 항상 동생의 몫이 되어버린지 오래... ㅠ_ㅠ
    • 2010.03.28 14:09 신고 [Edit/Del]
      햐... 그래도 10개 정도는 가시네요. 전 거의 가질 못한다는... 애기 아빠라 더 힘든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핑계 같이 보이는데 그래도 설 사시는 분들보단 불편한건 사실이죠. ㅜ.ㅜ
  3. 대구 사는 사람으로서... 그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ㅎ
    구글에서 하는 행사 같은 경우도 잘 참가하지 못해서 아쉽더라고요..
    그 외 여러 행사 및 공연도 그렇더라고요ㅠㅠ
  4. 우무리
    대전 사람들이야 서울 올라가면 되지만..

    대구 부산 (울산), 그리고 호남권을 묶어서 한 두번 정도 지방에서 하는 행사도 사람들이 꽤 많이 올거 같은데.. 기업들은 그런거 생각을 잘 안하는 거 같습니다..
    • 2010.03.28 16:47 신고 [Edit/Del]
      그러게 말입니다. 신청 접수후에 가장 중앙 부분이 되는 지점을 찍어서 지방 사람들을 위해 행사를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그렇게 하면 준비하는 업체에서 귀찮고 힘든 작업이 많이 들어 가겠지요. 그래도 지방 사람도 작은 기회는 한번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ㅜ.ㅜ
  5. 그나마 지난 G스타는 부산에서 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6. 수도권에 산다고 좋아했는데 영화 시사회나... 모임 같은거 평일에 해서 그림의 떡입니다 ㅎㅎ
    칼퇴근해도 러시아워에 참석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심리적 거리는 부산과 서울처럼 느껴집니다
    티타임의 경우엔 제가 선약이 있어서 별수없었다쳐도...
    저도 가고싶단 말입니다.. ㅠㅠ
    • 2010.03.28 23:05 신고 [Edit/Del]
      하긴 그렇겠네요. 서울 교통을 봤을때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평일에는 직장인에겐 참석하긴 힘들겠네요. 직장에서 이런 개인적인 활동을 좀 지원해 주는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언제 정착이 될런지... ㅜ.ㅜ
  7. 저도 공감합니다
    이번주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모임에 오시면 좋을텐데.... ^^
    함 뵙고 싶네요~
    • 2010.03.28 23:06 신고 [Edit/Del]
      ㅋㅋㅋ 저도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는김에 서울 친구도 한번 볼겸 해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가게 되면 인사 드리겠습니다. ^^
  8. 아~~~ 이번주 TNM 모임 하는가 보군요^^

    예전에 정운현님 대표님과 이성규 팀장님을 뵙었던적이 있었지요~~

    TNM 식구가 아니라서 끼워줄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저도 살포시 가고 싶은 마음은 있네요 ㅋㅋㅋ

    그건 그렇고,
    지금 저도 부산에 있답니다. 아마 계속 부산에 있을듯;; MastmanBAN님 쏘주나 한잔해요^^
    • 2010.03.29 08:55 신고 [Edit/Del]
      크.. 역시 지우개님은 블로그에서 유명하시니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이번 모임은 신규 파트너들만 모이는 자리 라서 아시는 분이 없어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크... 소주 한잔 좋죠. 언제 시간 내서 서면에서 한잔 할까요... ㅋ
  9. 현재 지방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매우 공감하고 갑니다 ^^
  10. 이런 이벤트를 대전 대구쪽에서 하면 서울,지방사람들이 골고루 모일텐데 말입죠
  11. 동감이에요. 모든 행사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서...
    말씀처럼 한번쯤은 지방에서 하는 것도 좋을 것같은데 말이죠~
    행사때마다 서울행...차비 만만치 않아요~
    • 2010.03.31 08:31 신고 [Edit/Del]
      맞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망설여 지는거 같습니다. 한번 올라갈때마다 차비만 10만원씩 드니... 거기다 밥값에 기타경비에... 그럼 10만원이 훌쩍 넘어 버리죠.
      그래서 늘 서울 한번 가는게 정말 큰맘을 먹지 않으면 못가는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결혼한 사람이면... ㅜ.ㅜ
  12. 아리
    전 집도 지방 학교도 지방인 휴학생입니다 아무래도 지방에 있는 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ㅜㅜ 휴학해서는 비싼 월세내고 서울에 올라와있구요 대기업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사회경험 쌓으려면 기본적으로 서울이나 근교에 사는게 정말 필수인 것 같더라구요 저도 고향에 살고는 싶은데 좀 슬픕니다
    • 2010.07.09 11:44 신고 [Edit/Del]
      정말 지방사는 사람은 앞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죠.
      서울살면 지역에 대한 고민 부분은 많이 사라질거 같은데 지방 사는 사람은 많은 돈을 들여 서울로 갈건지 고향에서 뿌리를 내릴껀지.. 등등 여러가지 지방 사는 사람들은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해야 하니 서울사람보다 불리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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