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업은 왜 상품 이름을 영어로 지을까?

부제 : 한글을 사랑합시다.


지금 주위를 살펴보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상품 이름이 다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정말 이땅에 살고 있는 우리가 미국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햇갈릴 정도로 많습니다. 아무리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어서 세계화에 맞춘다고 하지만 우리네 현실은 좀 심한거 같습니다.


요즘 그런 농담도 하죠. 아파트 이름이 다 영어인 이유는 시댁 어른들이 아파를 잘 못찾게 할려고 그렇게 만든거라고 말이죠. 젊은 제가 듣기에도 이름이 햇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물려 어르신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 아파트에 살 사람들을 다 외국인 상대로 할려고 한게 아니라면 어짜피 한국사람이 살려고 만든거면 한국어로도 충분히 이쁘게 지을수 있을꺼 같은데 왜 그렇게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게 세계화에 발맞춘 건지는 제 개인적인 짧은 생각으론 잘 모르겠습니다.

 "
한국 사람이 한국에 사는데 영어를 몰라서 집을 못찾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우습습니다. 화를 내는 정도를 넘어 그냥 쓴 웃음이 납니다.

전 옷을 살때도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티 하나를 살때도 전 옷에 한글이 적혀 있는 옷을 사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게 없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영어로 된 티셔츠, 해석이 불가한 영어로 된 티셔츠를 입기 싫지만 그렇지 않는 옷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서 입습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패션쇼를 주제로 할때 전문 디자이너분이 한글로 된 옷을 만드셨던데 정말 이쁘더군요. 만약 판매을 한다면 사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잠뱅이라는 한국 청바지 브랜드가 있었는데 제가 좋아 하는 브랜드였습니다. 상표가 한국어라 맘에 들었고 가격도 맘에 들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잘 사입었는데 어느 순간 이 매장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더군요. 아무래도 수요가 없으니깐 그렇겠죠.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런 한국 기업들이 쑥쑥 커가야 국가 경쟁력도 생기도 다른 한글 브랜드가 생겨 날텐데 말입니다.


상표 뿐만이 아니라 국가의 자부심을 가져야 할 국가 관광사업 조차도 글로벌에 맞춘답시고 선전문구를 짓는데 영어로 합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해서 외국인의 유치를 위해 한다는건 이해하지만 한글로 지어서 그걸 영어로 표시해야 맞을거 같은데 어찌 된건지 영어로만 쭈~~욱 짓고선 한글은 표시도 잘 안합니다.


경남 밀양시의 ‘미르피아(Mirpia) 밀양’이 대표적이다. ‘용’을 뜻하는 우리말 ‘미르’에 ‘유토피아’(이상향)라는 영어 단어를 합친 것이다.

16개 광역시의 거의 대부분의 선전문구가 다 영어 입니다. 영어를 할줄 아는 사람도 밀양시와 같은 선전문구는 설명을 듣지 않으면 그 뜻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영어를 못하시는 어르신들은 어찌 하란 말인가요.  모르고 살라는 말인가요. 여긴 대한민국인데... 외국 사람들을 위해 대한민국 사람은 몰라도 되는건가요.

이런 글을 적는 다고 해서 제가 국수주의 빠진 사람은 아닙니다. 저도 영어를 쓰고 외국제품을 쓰고  합니다. 일을 하면서 외국 기업과 메일을 주고 받고 문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써야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한국어 처럼 되어 버린 영어를 많이 씁니다. 그리고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해 보고 좋은게 있으면 외국 제품을 씁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세계화 시대에 맞게 영어를 써야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한글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영어를 몰라서 사는게 불편하고, 알아야 할 정보를 모르게 된다면 참 우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 국민, 정부, 기업 모든 사람들이 한글의 중요성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실천에 옮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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