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x 윈도우 실망 스럽지만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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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max 윈도우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도 정말 정말 가보고 싶었지만 사는곳이 지방인지라 가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행사 이후 후기를 보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 다녔습니다.

하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대부분이 실망 스러웠다고 하는군요. 거의 대부분을 만들면서 고생한 얘기와 프리젠테이션으로 서론만 말하고 정작 보고 싶은 티맥스에 대한 시연은 단 10분정도 만에 끝냈다고 하는군요.

행사 이전에 스샷 조작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행사가 끝나면 그 의혹이 풀릴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네요. 정말 베타 버전까지 만들어 졌나 싶네요. 그만큰 고생하고 힘들게 만들었으면 어느 정도의 결과물이 나왔을꺼란 일말에 희망을 가졌었는데 가장 중요한 티맥스의 시연을 10분만에 끝냈다고 하니 믿음이 가질 않네요.

그리고 티맥스 윈도우에 대한 후기를 여러 블로그를 돌아 다니면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글과 댓글을 봤습니다.

SIRINI's Blog - Tmax Window, 급하게 먹고 체하다


SIRINI's
님의 글을 보면 티맥스를 만들면서 직원중에 이혼사람도 있고 여자친구와 헤어진 사람도 많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힘들게 만든걸 알아 달라는 식으로 말했다는군요.

그리고 댓글에 보시면 exedra 님이 티맥스에 입사를 하니 가정을 지키면 안된다고 역설을 하셔서 일주일만에 회사를 나왔다고 하네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게 자랑할꺼리는 안되는데... 저게 정말 이라면 정말 좋은 인제가 Tmax 만들기 위해 그 회사에 입사를 하겠습니까???

일을 위해 가정을 버리고 이혼을 하고 그러면 그 직원은 나중에 남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티맥스는 그런 직원들에게 연본을 몇억씩 주는가요? 그렇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정말 국내 OS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국가 지원을 받지도 않고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기업이라면 직원들의 사생활도 존중해 주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죽을때 티맥스가 임종을 같이해 주진 않을꺼 아닙니까?

저도 개발자지만 저런 회사에 들어 갈까 겁납니다. 일도 중요하고 가정도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포스트는 물음표가 좀 많네요. 기대가 컸던 만큰 실망도 커서 그런거 같습니다. 티맥스 관계자도 정말 힘들게 만들었다는걸 말할려고 하다 보니 저렇게 말한거 같은데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런 실망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져 봅니다. 국내 OS가 정말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는 일인이기 때문입니다. MS 윈도우도 초창기 버전은 정말 쓰레기 같았으니깐요.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티맥스도 시간이 지나면 MS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티맥스가 잘 만들어져서 전국민적으로 쓰는 OS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내용]
T사의 가정이 흔들린다는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soulfly's - 나의 남편은 개발자

soulfly's 님의 글을 보면 개발자로 사는것도 힘들고 개발자의 아내로 살아 가는 것도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그리고 T사란 회사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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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더 쓰고 싶은데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생각이 많아 져서 정리가 안되네요.

어째 기분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