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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업데이트가 많은 사용자 분들의 기대속에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기대도 했었던게 사실 이였습니다. 진저브래드에 비해 향상된 기능과 성능을 써볼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었죠.
하지만 막상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 하고 나니 조금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기대하고 생각했던 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S2 부터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문제가 많이 발생 했었습니다.
갤럭시S2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의 버그 때문에 갤럭시 노트의 업데이트도 연기 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연기 되는것에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저도 개발자이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버그로 인하여 좀더 완성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 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드디어 약손된 날짜에 갤럭시 노트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가 이루어 졌고 기대감을 가지고몇일 사용해 보니 크게 오류는 없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더군요. 2% 부족하다는 느낌... 이 느낌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자체가 부족한것인지 아니면 갤럭시 노트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최적화 되지 않아 그런 것인지 알수 없지만 제 생각에는 후자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직접 개발을 하지 않았으니 모르는 일이지만 말이죠.
그래서 제가 포스팅도 했지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할수 있는 최적화 작업은 꼼꼼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역시도 부족한 2%는 채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이 든게 공장초기화 입니다. 컴퓨터에서도 윈도우의 버전이 바뀌면 업데이트 형식 보다는 포멧을 하고 클린 설치를 하는게 좀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느낌상으로도 왠지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제 갤럭시 노트에서도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마지막 방법으로 공장초기화를 하면 좀더 나아질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공장초기화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 리스크가 따르죠. 단순히 공장초기화만 생각하면 크게 어려울게 없지만 백업이라든지 ICS 설정, 어플 설치, 어플들의 설정 등 여러가지 해줘야 할것이 많기 때문에 망설여 졌습니다. 또한 공장초기화후 정말 부족한 2%가 채워질까 하는 의문도 들었구요.
업데이트와 공장초기화 중 어떤것이 좋은지 검색을 해 봤지만 그다지 제가 원하는 답을 찾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몇번 고민을 하다 한번 공장초기화를 단행 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부족하게 느껴졌던 2%가 채워질지 모르겠다는 기대감으로 말이죠.
공장초기화는 쉽더군요. 전화 화면에서 *2767*3855# 만 누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공장초기화에 돌입 하더군요. 잠시 기다리니 공장초기화가 끝나고 안드로이드 초기 설정을 해주니 완료가 되더군요. 공장초기화 하는데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방법도 무척 간단하여 쉽더군요.
주의사항 - # 을 누르는 순간 어떤 경고사항도 없이 바로 공장초기화에 돌입하기 때문에 백업등 공장초기화 준비가 되지 않으신 분들은 따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장초기화 완료 후 화면을 넘겨 보고 기본 몇가지 어플들을 실행해 봤는데 괜히 했다 싶더군요. 진저브레드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바로 업그레이드 한것이나 공장초기화 한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단지 하나... 내 갤럭시 노트가 장을 청소한 느낌이라 깨끗해 졌다는 느낌... 정도 말고는 다른게 없었습니다.
공장초기화를 했으니 이제부터 귀찮은 작업이 시작 되었죠. 백업 복구와 어플 설치, 모든 설정들 셋팅... 이런 기본 작업을 하면서 계속 생각한게... '괜히 공초했어! 괜히 공초했어! 괜히 공초했어!' 였습니다. 제가 느꼈던 부족한 2%를 전혀 채워 주지 못했으니 말이죠. ㅜ.ㅜ
그래서 혹시나 저같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후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공장초기화를 생각 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장초기화를 하고 나서도 생각만큼의 퍼포먼스를 느끼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게 100% 맞다고는 하지 못합니다. 기기마다 특성(일명 뽑기)이 있고 사용상의 문제도 있을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후 확연히 성능이 떨어 진다고 생각이 되면 공장초기화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고 그냥 좀더 나은 것을 원하는 입장에서 공장초기화를 해보는 것은 실망감이 더 크리라 생각 됩니다. 공장초기화후 여러가지 귀찮니즘 작업을 생각하면 안하는게 더 이득이 될수 있습니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상관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사용하면서 좀더 나은 성능을 원하며 공장초기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편리해서 좋긴 한데 머리 쓰는 일이 많아 더 골치가 아픈거 같네요. ㅜ.ㅜ 피처폰이 그립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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