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블로그 멀티플레이어가 쉬운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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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포츠에서 각광 받는 선수가 멀티 플레이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축구든 야구든 어느 포지션에 가져다 놔도 감독의 작전을 이해하고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가 훌륭한 선수로 인정 받고 있죠. 

그런데 사실 이렇게 멀티 플레이어로 뛰면서 모든 포지션을 잘하기란 생각만큼 쉬운게 아닙니다. 저도 요즘 이런 멀티 플레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멀티 플레이가 일과 블로그 관리인데 요즘 일이 많이 바빠져서 블로그에 글을 거의 적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 성격상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모든 일에 소홀해 지는 스타일입니다. 뭐... 거의 모든 남성들이 한번에 두가지 일을 잘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일상 생활에서 예를 들면 전화를 받으면서 TV를 본다든지, 메모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든지 하는 한번에 두가지 이상의 일을 잘 못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남성이 그렇진 않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성들이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 하는 일에 대해서나 좀 생산적인 일에는 두가지 일을 다 잘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요즘 일이 바빠서 블로그에 글을 잘 못적으니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 메인이 일이기 때문에 일에 집중하다 보면 블로그에 많이 소홀해 지더군요. 블로그에 단순지 글을 적는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지만 글 하나 적을때는 많은 생각과 조사가 필요한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잘 적지 못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예전에 블로그 관리가 잘 될때도 일은 하고 있었으나 그때는 회사에서 딱히 바쁘지도 않았고 회사에서 별로 할일도 없고 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지만 거의 주체가 블로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블로그에 글을 적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포커스가 블로그에 맞춰져 있다 보니 하루에 블로그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니 글 주제도 많이 떠오르고 그 주제에 맞게 어떻게 글을 적을지도 머리속에서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이 바빠서 하루에 블로그에 관한 생각을 할때가 많이 없습니다. 단순히 "아... 글 써야 하는데..." 라는 생각만 할뿐 예전처럼 블로그 전반적인 생각을 잘 못합니다. 그러니 글 주제도 잘 안떠오르고 떠오른다 해도 머리속에서 글이 정리가 안되서 시작만 해놓고 그만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위에서 계속 바쁘다고는 했지만 하루 24시간 중 글하나 적을 시간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핑계를 대자면 일에 빠져 있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짬이 나서 블로그에 글을 적을라 해도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다 보니 글 주제 라든지 글쓰기 위한 과정이라든지 모든 것을 준비 하기가 너무 힘이 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관리를 잘 하지 않다 보니 이웃관리도 잘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글은 빠트리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보면 제가 참 부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일을 하고 계신거 같은데 꾸준히 글을 발행하는걸 보면 제가 원하는 멀티 플레이를 하고 계시니 그런 이웃분들을 보면 참 많이 부럽습니다. 제가 원하는 멀티 플레이를 하고 계시니 어떻게 그렇게 시간 관리를 하는지 묻고 싶다는 생각도 들때가 많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왠지 제 넋두리가 된듯 하네요. ^^ 하지만 블로그를 관리 하는 블로거로서 일과 블로그를 모두 잘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으니 요즘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정말 블로그로 일정 부분 수익이 생긴다면 회사 그만 두고 전문 블로그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그만큼 저에게 블로그는 참 매력적인 부분인데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에 지금은 포커스가 회사 일에 맞춰져 있다 보니 그렇게 하지 못하는게 많이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일과 블로그에 관한 멀티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루 이틀 하고 말것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어떻게든 꾸준히 해야 할거 같은데 패턴을 정하든 뭔가 사단을 내야 할거 같습니다. 

차~~~암~~~ 멀티 플레이 힘드네요. ㅜ.ㅜ (나만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