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얼마나 벌어야 돈 걱정없이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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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얼마나 벌어야 돈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까요? 

돈을 많이 벌면 돈 걱정없이 모든 생활에서 행복을 느낄까요? 그럼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느낄까요?

오늘은 제 블로그 특성과 맞지 않게 좀 심오한 질문을 하네요. ^^

사람이 살아가는데 돈이란게 참 중요합니다. 돈없이 할수 있는게 거의 없으니 말이죠. 그러다 보니 돈이 없는 사람에겐 돈이 많은 사람이 부럽움에 대상이죠. 그럼 돈 많은 사람은 돈이 풍족하다고 느낄까요? 그런데 돈이 많다고 해서 돈이 풍족하다고 느끼진 않는거 같습니다. 많이 벌어도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사람 욕심인거 같습니다.  


제가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희 한테 돈많이 벌필요 없다고 필요한 만큼 적당히 벌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적당히 란게 참 애매하죠. 얼만큼이 적당히인지 알수 없으니 말입니다. 교수님이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했냐 하니 교수님 당신은 일년 연봉이 3억쯤 되는데 돈이 모자란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교수님이 연봉 5천만원 받을때도 돈이 모자란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러면서 일년에 3억을 버나 5천만원을 버나 모자람을 느끼는건 똑같은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교수님 말을 듣고 저도 제 경우를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처음 직장 생활 할때나 지금이나 돈이 모자란다고 느끼는건 똑같은거 같습니다. 처음 직장생활 할때보다 연봉이 거의 3배가 올랐는데 말이죠. 물론 결혼도 하고 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으니 돈들어갈 일이 더 많아 져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있으면 있는대로 쓰고, 없으면 없는대로 안쓰는게 돈인거 같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많이 버는만큼 씀씀이도 커지니깐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작게 벌면 100원짜리를 사는게 많이 벌면 같은 거라도 10만원짜리를 사게 되겠죠. 그리고 교수님은 3억을 버니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많이 도와 준다고 돈을 많이 쓴다고 하시더군요. 성당에 다니시는데 성당에 같이 다니시는 할머니가 틀니를 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하면 해주고... 뭐 그러다 보니 3억이란 돈이 모자랄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돈이란게 많이 벌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적게 번다고 슬퍼할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고 살면 좋겠지만 너무 거기에 집착해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자기일 성실히 하면서 받는 월급가지고 알뜰히 사는것도 행복인거 같습니다. 돈 많이 벌어도 가정이 불행한 집도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 내가 돈이 없다고 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좀 불편할 뿐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한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제가 친구들과 농담처럼 쓰는 말이 있었습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게 돈이라고... 그런데 제가 얼마 살진 않았지만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