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꼭 해야 하는가...

Posted at 2009. 9. 28. 16:47 | Posted in 이야기/► meTo
포경수술 꼭 해야 하는가...

반응형
제가 어릴때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초등학교 후반이나 늦어도 중학교 졸업할때까지는 포경수술을 다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 수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도 그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셨고 굳이 제가 "저 수술 할랍니다" 라고 말하기도 뭐해서 그냥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군 제대후 태권도 사범생활을 하면서 체육관에서 단체로 관원들이 할때 관장님이 저 보고 했냐고 묻길래 안했다고 하니깐 하라고 해서 얼떨결에 저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나서 집에 오니 아버지가 왜 했냐고... 안해도 되는데... 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다른 아버님들과 다르게 포경수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관장님의 권유로 얼떨결에 하긴 했지만 그 전부터 기회가 되면 해야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몸에 붙는 청바지를 입으면 상당히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왜 불편했는지 자세한 설명은 못드리겠네요. 쪼끔 수위가 높아서리... ㅋ)

전 단지 저 이유로 수술을 했지만 정말 남자에게 포경수술이 필요 할까요?

제가 의사도 아니고 제가 의학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하는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제 어릴때는 남자라면 꼭 해야 한다는게 지배적이였지만 제가 제대 하고 난후로는 안해도 된다는 설이 지배적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기사를 쓰신 이형래 비교기과 교수님의 말처럼 포경수술로 음경 피부 안쪽에서 번식하는 세균을 억제해 청결을 유지해서 여타 성병을 방지 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말에 공감을 합니다. 제가 수술을 나이가 꽉차서 했기 때문에 이 말에 공감 할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수술전에 하루 이틀만 음경을 씻지 않으면 이물질이 끼였기 때문 입니다. 어릴때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이물질이 끼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고 이 문제보다는 옷입을때가 불편해서 한거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랬으면 지금 결혼을 하고 와이프와 부부생활 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을꺼 같습니다.

오늘 제가 쓴 내용에 대한 옮고 그름은 없는거 같습니다. 전 제 경험에서 나온 생각을 적었으니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게 맞는것인지, 안하는게 맞는것인지는 각자 개인이 판단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