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버리고 싶지만 버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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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인터넷을 하면서 검색 사이트 하면 야후 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야후가 대세였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작페이지를 야후로 할만큼 유명했습니다. 그러다 다음이 까페라는 서비스를 무기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한때 개인 홈페이지를 만드는게 유행이였으나 그게 만들기도 힘들지만 관리도 힘들다는걸 사람들이 인식하면서 점점 다음의 까페로 넘어 갔습니다.

거의 모든 웹활동을 다음 까페에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메일의 인기도 대단했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거의다 다음 메일이였습니다. 웹상에 활동하시는 분들의 메일도 거의 다가 다음 메일이였죠. 


그러다 다음의 까페가 정체기를 맞고 있을때 네이버가 지식인란 무기로 무섭게 치고 올라 왔습니다. 다음을 가뿐히 추월하더니 인터넷 포탈 사이트의 왕좌 자리를 아직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현상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야후와 다음이 3년을 주기로 차례로 왕좌 자리를 내줬기 때문에 네이버도 3년이 넘으면 인기가 주춤 할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지금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상황을 봐선 네이버를 이길만한 경쟁 사이트가 없어 당분간 왕좌 자리를 계속 지킬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거의 무의식 중에 네이버에서 모든 검색을 했습니다. 지식인이 한참 인기를 끌때는 모르는것이 있으면 지식인을 검색하여 대부분의 답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만약 없으면 내가 글을 올리면 답변이 여러개 올라와 해결할수 있어서 좋더군요. 물론 지금도 검색은 주로 네이버에서 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되지 않는 외국사이트나 기술적인 부분은 구글에서 검색을 하지만 일단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다음이나 네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제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찾을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네이트는 요즘 시맨택이란 서비스로 조금 나이 진듯 하지만 그래도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네이버와 비교 했을때 검색되는 양이 다릅니다.


이렇게 네이버를 주 검색사이트로 사용하고 있다가 MB정권이 들어 서면서 네이버가 싫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실겁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할 넘버원 포털 사이트에서 현정권이 무서워 사실을 왜곡하고 기사를 삭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싫어 졌습니다. 그래서 검색 사이트를 구글이나 다음, 네이트로 바꾸고 싶지만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다음이나 네이트에서 찾기 못하는 결과를 네이버에선 찾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수 없이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글도 검색력이 뛰어 나긴 하나 세계적인 인기 검색 사이트 구글이 한국에서 참패한 이유처럼 제 눈에도 그렇게 보이고 제 개인적으로 구글 검색에서 가장 불편한게 날짜를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내 검색 사이트는 거의 대부분이 검색이 링크 옆에 그 글의 날짜를 확인할수 있으나 구글검색시에는 그런게 없어 좀 불편하더군요.



뭐 그러 저런 이유로 아직까지 네이버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가 티스토리 이고 현 정권에 굴하지 않고 할말을 다 하는거 같아 왠지 정이 가서 다음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다음 검색에서 네이버 만큼의 검색 결과를 얻지 못하고 네이버에서 한번더 검색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어 더욱 네이버를 버리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UI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지 다음의 UI가 어색합니다. 관련 정보를 찾을려면 한참 해매야 찾을수 있어 아직까진 좀 불편합니다. 하지만 지금 열심히 다음에 적응하기 위해 다음에서 모든 활동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이트도 시맨택이란 서비스로 검색력을 강화 하고 다음도 MS의 빙과 제휴하여 검색력을 높이려 하고 있으나 아직 네이버를 앞지르기엔 모자란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네이버의 유입량이 감소 추세이고 다음과 네이트가 약진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이 좀더 노력하여 조만간에 검색력을 좀더 높여 저의 주 검색 사이트를 100% 다음으로 바꿀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