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odo Internet Security 를 포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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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백신, 방화벽을 Comodo Internet Security 로 변경 하였습니다. 기존 쓰던 조합은 Antivir 와 PC Tools Firewall 이였으나 방화벽의 지존인 코모도의 막연한 환상 때문에 몇번의 실패를 뒤로 하고 한글 언어팩과 함께 사용을 했었습니다.


처음 설치시엔 상당히 좋았습니다. 백신, 방화벽 통합이다 보니 트레이 아이콘에도 하나만 떠 있는게 보기도 좋았고 통합이지만 메모리 사용율도 좋고 해서 느낌이 괜찮아서 사무실 컴퓨터에도 Comodo Internet Security 를 설치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백신이란게 설치하고 바로 사용해보고 좋다 나쁘다를 평하가 할수 없었기에 몇일 써보고 느낌이 올때 포스팅을 할려고 했는데 오늘 Comodo Internet Security 의 나쁜 기억으로 포스팅을 할려고 합니다.



설치후에 쭉 잘 쓰고 있었으며 3.12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업데이트도 해주고 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이틀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갑자기 CPU 100% 를 먹으면서 제 노트북이 버벅 되기 시작 한겁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왜이러지 하고 원인 파악을 해보니 코모도 프로세스인 cmdagent.exe 가 100%를 차기 하고 있더군요. 죽일려고 해도 죽여지지도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으나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결국 안전모드에서 Comodo Internet Security 를 삭제하고 예전 조합 Antivir 와 PC Tools Firewall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 다음날 중요한 프로그램 테스트가 있어서 제겐 더 Comodo Internet Security를 테스트 할 시간이 없었기에 삭제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CPU 100% 로 올라갔던 시점이 제가 가끔 사용하는 토토브라우져 프로그램을 실행 시켰을때 였던거 같아 다음날 회사에 가서 똑같이 테스트를 해보니 맞는거 같았습니다. Comodo Internet Security 가 토토브라우져 프로그램 때문에 CPU 100% 를 먹는 거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토토브라우져 를 포기 할순 없었습니다. 토토브라우져에 결제한 부분도 있고 보안 프로그램이 특정 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킨다는 일이 좀 믿음도 가질 않아서 Comodo Internet Security 를 포기 했습니다. 


회사 컴퓨터에는 토토브라우져를 삭제하고 좀더 테스트를 해봤는데 뭔가 좀 불안한 느낌입니다. 인터넷 뱅킹을 하기 위해 외장하드를 꼽는 순간 재부팅이 되어 버리네요. 왠지 갑자기 불안해진 느낌입니다.


물론 저런 경우는 저에게 국한된 상황입니다만 3.11 버전대에선 괜찮았는데 3.12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뭔가 잘못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여러 블러거님들이 아직 Comodo Internet Security 를 쓰기엔 시기 상조란 글을 많이 봤습니다. 써도 방화벽만 쓸 것을 권고 했지만 전 그래도 실험정신에 그리고 한글 버전이 있었기에 제가 잘 사용하면 돼겠지 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다시 포기를 하지만 올말에 4.X 버전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때 다시 한번 사용해봐야 겠습니다.


전 Comodo Internet Security 를 사용을 권하는 내용의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런 포기한 글을 쓰게 되어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