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되어 간다고 느낄때!!!

Posted at 2010.03.02 10:17 | Posted in 이야기/► meTo
아저씨가 되어 간다고 느낄때!!!

언제나 10대, 20대 같았는데 저도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젊었을때는 하지 않았던 고민이 나이가 들수록 늘어 가는거 같군요. 신체의 변화도 많이 일어 나는거 같구요. 

제가 생각했을때 저의 경우를 빗대어 나이가 들어 갈때 느끼는 몇가지를 적어 봤습니다.


1. 밤샘이 힘들다.

이 부분이 가장 큰거 같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머라 밤샘 작업이 많은데 30살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6일을 밤을 새도 끄덕 없었습니다. 6일 연속으로 밤샘 작업하며 하루에 잠 3-4시간을 자고 일어 나도 다음날 일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 자는것도 책상에 엎드려 자고 일어나서 끄떡없이 일했는데 30살이 넘어 가면서 하루를 밤샘 하기도 힘든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정을 짤때도 밤샘 없이 할수 있도록 하긴 하는데 모든게 제맘대로 되지 않고 프로그래머 일이 늘 그렇듯 밤샘 작업이 있으면 그 다음날이 무지하게 힘듬니다. 


이렇게 힘들게 느낄때 에혀...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라고 참 많이 느낌니다. 예전엔 일주일에 6일 밤새고 하루만 쉬어도 팔팔했는데 지금은 하루만 밤새도 다음날이 이렇게 힘드니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어깨가 무거워 진다.

결혼을 하고 나서 부터 어깨가 참 많이 무거워 졌습니다. 어깨가 뭉쳐서 무거운게 아닌건 아시죠. ㅋ 


특히 자식들이 태어나면서 부터 그 무거움은 배로 증가하는거 같습니다. 첫째가 태어났을때, 둘째가 태어났을때 모두 어깨에 하나 가득 뭔가가 올라가 있는듯한 무거움을 느낌니다. 그 무거움이 모두 경제적인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젊었을때 직장을 구할때 첫째 조건은 내가 편하게 일하고 내 일을 전문적으로 할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바뀌였습니다. 지금은 첫번째 조건은 연봉입니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연봉이 맞지 않으면 가기가 꺼려 집니다. 내가 돈을 못벌면 내 처자식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더군요.  총각때는 기혼자들이 돈에 연연하는걸 보고 참 안좋게 봤었는데 막상 제가 결혼을 하고 처자식이 생기니 그 마음을 이해할수 있겠더군요.


3. 블로그 글씨 크기가 커졌다.

제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얼마전부터 글씨 크기가 좀 커졌습니다. 제가 눈이 나쁜편은 아닌데 작년말부터 이상하게 글씨 크기가 작으면 글을 읽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읽기도 힘든데 다른 분들은 오죽 할까 싶어서 글씨 크기를 키웠습니다. 그러니 훨씬 읽기가 편하더군요. 그런데 글씨 크기를 키워 놓고 보니 웬지 제가 늙었다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ㅋㅋㅋ


젊었을때는 작은 글씨 쓰는걸 잠 좋아 했고 다른 블로그에 큰 글씨를 보면 아 아저씨 블로그구나 라고 생각하고 글을 읽었는데 막상 제가 아저씨가 되니 저도 어쩔수 없나 보네요. 그런데 글씨 크기에 대해선 아직 갈팡 질팡입니다. 글씨 크기를 계속 크게 할것인지 예전으로 돌아 갈것인지... ㅋㅋㅋ

[내용추가]
다시 글자 크기를 줄였습니다. 너무 아저씨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리... ^^
대신 자간 높이를 좀 높였습니다. 이러니깐 글씨가 좀 작아도 읽기가 좀 용이하네요.


4. 부모님 걱정을 한다.

젋었을때도 걱정을 하긴 했지만 그다지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일도 하시고 젊으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이상하게 부모님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한번씩 전화와서 감기라도 걸리셨다 하면 덜컥 겁이 납니다. 제가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아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는데 편찮으시다 하면 자주 뵈러 가는것도 아닌데 괜시리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 가면 부모님도 나이가 든다는 생각을 젊었을때는 하지 못했는데 어느덧 제가 부모가 되고 보니 제 부모님도 나이가 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나 봅니다. 언제나 부모님이 건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친구가 없어진다.

이 부분은 참 안타까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없어 지는거 같습니다. 제가 안만날려고 안만나는게 아닌데 이상하게 만날 일이 없어 지더군요. 정기적인 모임 이외에는 크게 약속도 잘 잡지 않습니다. 젊었을때는 아무리 바빠도 밤에 놀일 참 많이 생기고 놀일이 있으면 참 잘 놀았던거 같은데 이상하게 나이가 드니 그럴일도 잘 안생기는거 같습니다. 


뭐 그게 다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해서 가정에 충실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나만 결혼한것도 아니고 친구들도 다 결혼했으니 집에 와이프가 무서워 잘 놀지 못하죠. 비상금이 없는한 돈의 출처도 아내에게 다 밝혀 지니 놀기가 힘들죠. ㅋㅋㅋ


6. 배가 나온다.

제가 원래 좀 날씬한 타입이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성인이 되고 부터 키 174Cm에 몸무게 60-62Kg을 늘 유지 했습니다. 제 개인 특성상 밥은 잘먹지만 군것질은 거의 하지 않고 어릴때부터 운동(제가 태권도 4단에 사범할동도 했던지라... ^^)을 해서 그런지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배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뭐... 운동을 안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젊었을때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날씬한 몸매를 유지 했는데 이제는 그게 힘들거 같습니다. 특히 옆구리 살, 일명 나이살은 운동을 해도 안빠질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ㅜ.ㅜ 


저도 이제 몸매 관리를 좀 해야 할거 같습니다. 제가 배가 나온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현실을 보니 그게 아닌거 같네요. 다른 기혼 남성들이 배가 나오는걸 보고 비웃으며 난 절대 나오지 않을거라 믿었는데 저도 어쩔수 없는 아저씨가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젋었을때 생각만 하지 말고 저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거 같습니다.


7. 눈가에 주름이 늘어간다.

나이가 들어도 별로 주름에 대해선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어느날 본가에서 여동생들과 얘기 하고 있는데 제가 웃는 모습을 보고 동생이 저보고 눈가에 주름이 너무 많이 늘었다고 아이크림 좀 바르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그냥 웃고 넘겼는데 좀 서글프더군요. 집에 와서 거울로 제 주름을 보니 에혀 너도 늙고 있구나 라고 제 자신에게 절로 나오더군요.   



8. 흰머리카락이 늘어간다.

제가 얼마전까지 정말 까만 머리 였습니다. 흰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년전부턴가 앞머리쪽에 흰머리카락이 하나둘씩 생기네요. 뽑아도 뽑아도 하나씩 하나씩 늘어 가는거 같습니다. 이러다 언젠가는 백발이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 아내의 남편으로 두아이의 아빠로서 고민이 늘어 가고 살아가기 위해 바둥바둥 거리다 보니 제 머리카락도 같이 고민을 많이 했나 봅니다.







  1. 하하하 공감가는 글입니다~ ㅎㅎㅎ
    저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긴 한데 요즘들어 배가 살짝이 나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루 밤새면 그 다음날 몹시 힘들다는 작년까지는 안그랬는데 말이죠 ㅎㅎㅎㅎㅎ
    • 2010.03.02 22:20 신고 [Edit/Del]
      아직도 젊다고 생각하는데 20대를 생각해 보면 별로 그런거 같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ㅋㅋㅋ
      이제는 체력을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할 시기가 온거 같은데 생각처럼 쉽게 되지가 않네요. ^^
  2. 제 블로그에서도 글씨크기가 큰데.....
    전,,,,,,, 아저씨가 아니예용....ㅠㅠ;;;
    다만 글씨크기가 작으면 답답해 하는 성격일뿐......ㅡㅂㅡ;;;;;
  3. 정말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밤샘이 힘들어지더군요ㅠ
    예전에는 밤새면서도 말짱하게 놀았는데, 이제는 노는 것마저도 힘들어요....
    • 2010.03.03 11:24 신고 [Edit/Del]
      정말 그렇더군요. 저도 요즘 노는거 조차도 밤새서 놀면 힘들더군요. 어떻게 보면 밤새서 일하는거 보다 노는게 더 힘들더군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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