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소프트웨어를 쓰면서 느끼는 일본과 한국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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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주제가 무료 소프트웨어를 주로 소개하는 블로그다 보니 국내외 소프트웨어를 눈여겨 보고 새로 나온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사용상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일수 있는지 많은 소프트웨어를 써 보고 테스트를 해 봅니다. 그럴때 마다 언어 파일 때문에 일본과의 차이를 늘 느낍니다.

외국 유명 소프트웨어를 쓰면서 늘 일본에 대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쓰면서 언어 선택 부분을 보면 언제나 일본어는 꼭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어는 없는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만들어지지 얼마 안된 소프트웨어의 경우도 기본으로 영어로 만들었다가 대대적으로 언어 파일을 지원한다면서 아시아 지역을 넣으면서 일본어는 꼭 넣는데 한국어는 없습니다. 어떨때는 중국어까지 넣어 놓으면서 한국어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한국이 아직 전 세계적으로 봤을때 일본보다 인지도가 많이 떨어 진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생각할때는 일본이 언제나 별거 아닌거 같이 보지만 외국에서 봤을때는 경제대국으로 일본을 무시할수 없죠. 요즘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한국 사람이 외국을 나가면 일본 사람이냐고 묻는 경우가 많고 음식도 일본의 대표 음식인 "스시"는 외국인들이 많이 아는데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들을 봤을때 아직은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이 봤을때는 일본보다 한수 아래인것처럼 보이나 봅니다. 실제로 제가 봐도 모든게 일본보다 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IT 분야쪽은 일본보단 우리나라가 한수 위인거 같은데(아닌가... ^^) 외국 개발자들이나 회사들이 일본어는 넣으면서 한국어는 빼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참 아쉽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은 일본어는 지원하면서 아예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헌하는 소프트웨어도 있죠. 참 그런걸 보면 화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그 소프트웨어를 쓰기가 싫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지랄같은 대한민국 IT 이지만 그래도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고 한국어를 쓰는 사람으로서 외국 소프트웨어들도 한국어를 일본어 처럼 공식적으로 지원해 줬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외국 개발자나 회사들이 대한민국을 높게 평가하진 않는 모양입니다. 


그 외국 소프트웨어가 한국에서 좀 유명해지면 한국 사람이 한글언어 파일을 배포하면 그 소프트웨어를 만든 홈페이지에서 가져다 쓰는 형식이 많거나 한국 사람이 그 소프트웨어 업체나 개인에게 메일을 보내 한글 언어 파일을 주고 지원해 줄것을 요청해서 지원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면 언어 파일을 몇개 지원해 주지 않는데 항상 거기에 일본어는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다 한참이 지나서야 한국어를 지원해 주더군요. 정말 이런걸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사용하고 싶지 않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쩔수 없이 써야 하니 참 답답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힘이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좀더 높여 이 별거 아닌거 같은 언어 파일에도 일본과 차별화되는 현실을 벗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어를 지원해 주면 당연히 한국어도 지원해 주는게 당연시 되는 현실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