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차(車)였으니 다음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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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약 2달전에 차를 지엠대우 윈스톰으로 바꿨습니다. 

제가 돈에 여유가 있어서 산건 아니구요. 지엠대우에서 매달 이벤트를 하는데 4월달에 반값 할부라 해서 차의 반값만 36개월간 할부로 내고 나무지 반값은 3년뒤에 내는 이벤트를 하기에 매달 들어 가는 할부금액의 부담이 좀 덜해서 샀습니다.

물론 할부를 캐피탈을 통해서 사는 거였는데 이자가 장난이 아니네요. 현금으로 살때보다 엄청난 이자를 제가 내면서 할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몫돈이 없으니 이런 이벤트라도 해서 차를 살수 밖에 있네요. 매달 할부 금액이 일반 할부를 할때보다 부담이 좀 덜한 금액이다 보니...


돈이 어느정도 모아 질때까진 차를 사지 않으려 했는데 이전까지 타던 차가 너무 많은 상처를 입어서 차를 바꾸긴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차를 와이프가 가지고 다녔었는데 아내가 초보인 관계로 차가 많이 부셔져 있는 상태 였거든요. 차는 남자의 얼굴이라 하는데 차가 걸레가 되다 보니 고쳐야 겠다는 생각도 안들고 어짜피 아내가 몰고 다닐거니 고쳐 봐야 또 상처가 날거 같아서 그냥 놔 뒀더니 차가 걸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엠대우에서 반값 할부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짜피 바꿀거 좀 무리해서라도 이런 이벤트를 할때 사자 싶어 아내랑 합의하에 차를 사게 되었습니다. 매달 할부금 낸다고 제 허리가 끊어 질거 같지만 그래도 안좋은차 타다가 새차를 타니 좋긴 좋네요. 당분간 아내는 차를 운전 못하게 했습니다. 이전차처럼 또 걸레로 만들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ㅋ

윈스톰 앞옆

윈스톰 앞

윈스톰 뒤

윈스톰 옆뒤


이쁘고 멋있지 않습니까? ㅋㅋㅋ

제가 윈스톰 중에서 가장 싼 LS 를 샀는데 사고 나서 보니 한단계 위 모델인 LT를 살껄 하고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차이도 100만원 정도 밖에 안나는데 왜 LS를 샀는지 모르겠습니다. 살때는 무조건 싼걸 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윈스톰 동호회에 가보니 LT 사용자들은 돈좀 더 들여서 LTX 최고급형으로 살껄 하고 후회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걸 보면 저도 LT 를 샀더라도 다시 후회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의 욕심이 참...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제 윈스톰을 후회하지 않고 사랑해주며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자가 차를 바꿨으니 다음에 집을 바꿀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자가() 이긴 하지만 어디가서 자가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가격이 싼 집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할 당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 값이나 구매하는 값이나 천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럴거면 그냥 사자 해서 집을 샀습니다. 저희 동네가 좀 싼 동네라 다른 동네가면 제 집값으로 전세집도 구하기 힘든 가격입니다.

지금 있는 집이 24평인데 좀 작은 24평이라 일반 24평보다 좀 비좁습니다. 처음에 아내랑 살고 첫째가 태어날때가진 집이 비좁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둘째가 태어 나면서 부터 집이 많이 비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가 둘이다 보니 애들 물건이 많이 늘어나면서 집이 비좁게 느껴지네요. 특히 손님이 찾아오면 더욱 많이 느끼구요. 

그래서 차를 만약 안샀으면 좀 큰집으로 이사를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차를 사는 바람에 집은 나중에 돈좀 모야서 옮겨야 겠습니다. 이번에 집을 옮길때는 좀 넓고 좋은 집으로 가도록 노력 해야 겠습니다. 제가 그다지 능력은 안돼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노력해서 좀 좋은 집으로 가도록 해봐야 겠습니다.

아름다운집

 
제가 꿈꾸는 집은 집안에 계단이 있는 2층 집입니다. 어릴때부터 이런 집에 사는게 제 로망 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집에 사는게 그 집안이 얼만큼 잘사는 집인가 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구요. 제가 잘사는걸 과시하기 위해서 이런집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어릴때부터 이런 집안에 계단이 있는 2층집에 살아 보는게 꿈이였습니다. 

이런 집을 갖는게 근시일내에 이루긴 힘들거 같습니다. 돈이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은 제가 살만한 아파트를 목표로 해야 겠지만 나중에 제가 늙었을때는 이런 집에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늙으면 누가 지어주는건 아니지만 그때까지 돈을 많이 벌어서 나이 들어서는 이런 집에 살고 싶네요.

지금 당장의 목표는 32평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해서 사는 것입니다. 좋은 아파트에서 우리 네가족이 불편함없이 살수 있는 집을 빠른시일내에 살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제 쓸데없는 개인적인 얘기만 했네요. ^^

남자가 성공하면 3가지를 바꾸는데 첫번째가 집을 바꾸고 두번째가 차를 바꾸고 세번째가 마누라를 바꾼다고 합니다. 제가 성공한건 아니지만 차바꾸고 집바꾸는데 마누라도 바꿀까요? ㅋㅋㅋ 농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