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은 애미애비도 못알아 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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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날 회사에서 단체로 등산을 갔습니다. 산 정상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낮술을 태어나서 처음 먹어 봤습니다. 낮술 먹을 기회는 예전에도 몇번 있었으나 제가 술이 약한데다가 낮술 먹으면 왠지 죽을거 같아서 사양을 해서 먹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 입사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분위기 맞추는 차원에서 주는대로 술을 먹었더니 헤롱헤롱 하더군요.

소주, 맥주, 소맥, 막걸리... 양주 빼곤 다 먹었습니다. 막 먹을때는 몰랐는데 먹고 좀 시간이 지나니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게 햇빛 받으니깐 더 미치겠더군요.

결국 끝까지 있지 못하고 혼자 산을 내려 왔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성격상 모임에서 중간에 빠지는걸 싫어 하는데 상황이 상황인 마큼 더이상 참을 수가 없더군요.

거기다 혼자 술냄새 풍기면서 버스 타고 가기가 민망해서 와이프보고 데리러 오라 하고 산밑에서 와이프 기다리는 동안 앉아 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도로변 평상에 누워서 잠이 들었습니다. 벌건 대낮에 젊은놈이 도로변 평상에서 잠을 자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X팔리게... ㅜ.ㅜ 집에 오자 마자 시체처럼 잠만 잤습니다.

역시 낮술은 마시는게 아닙니다. 마시더라도 입가심으로 한두잔 정도만 마십시다.
정말 저는 조금만 더 마셨다간 애미애비도 못알아 볼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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