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답시고 집안에 운동기구 들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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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이 생긴 이후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 중에 하나가 다이어트 운동 기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너도 나도 몸짱 열풍에 힘입어 몸짱 또는 S라인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로 다이어트를 꼽을수가 있는데, 이 다이어트를 좀더 손쉽게 하기 위해 비싼 돈들여 헬쓰장이나 다른 운동을 하는거 보단 집안에서 간단하고 큰돈 들이지 않고 운동하길 바라며 다이어트 운동기구를 많이들 삽니다.

그런데 과연 처음 살때의 마음대로 큰맘 먹고 산 다이어트 운동기구를 집에서 열심히 할까요?

아마 거의 대부분은 집안 어느 귀퉁이에 쳐박혀 처치 곤란인 경우가 대부분 일것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집안에 들여논 다이어트 운동기구로는 거의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홈쇼핑에 또 다른 운동기구를 홈쇼핑 호스트가 광고를 하고 있는걸 보면 꼭 저 운동기구를 사야만 살이 빠질거 같은 느낌에 이제까지 샀던 운동기구를 생각지도 않고 다시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 산 운동기구라고 뭐 별반 다르겠습니까. 다시 집안 어디 한 귀퉁이에 쳐박혀 처치 곤란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럼 왜 이렇게 집안에서 운동을 하지 못할까요? 그리고 제가 왜 집안에 운동기구를 들이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요? 

저도 뭐... 헬쓰 같은 운동은 아니지만 오랜기간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운동이 어떤것인가를 잘 알기 때문에 운동을 할때 어떤 마음가짐인가를 잘 압니다. 그럼 제가 왜 운동기구를 집안에 들이지 말라는지 제가 느낀 것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재미가 없다.

원래 운동이라는 것이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는 이유는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같은 동작을 정해진 시간동안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운동이 단순 노동이라 할수 있겠죠. 단순 노동이 재미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운동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 다른 목적 즉 다이어트나 몸짱을 만들기 위해 하는 운동일 경우 더욱 재미가 없습니다. 이런 재미 없는 운동을 집에서 혼자 한다는게 참 힘이 듭니다. 

사람은 뭐든 재미가 있어야 오래도록 할려고 하고 다음에 다시 하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집안에서 하는 운동은 나와의 싸움과도 같습니다. 재미도 없는 것을 꾹꾹 참아가며 한다는게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닙니다.  


2. 경쟁이 없다.

운동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운동이라는게 경쟁심도 있어야 합니다. 뭐 다른 일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내 옆사람과 경쟁 의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실력도 늘고 모라자면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운동은 나 혼자 하는 운동이다 보니 어디 경쟁 할때가 없습니다. 낮에 친구들을 만나 다이어트에 대한 경각심을 받았다고 해도 집에 오면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듯이 다시 그 경각심이 그 순간보단 많이 없어지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운동할때 누구가가 나와 같이 경쟁을 하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그런 의미에서 집안에서 운동기구를 가지고 운동 하는것은 그다지 오래 장기간 할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3. 유혹이 많다.

운동을 하면 운동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집안에서 운동을 하면 다른 유혹들이 많습니다. 다른 식구들이 방해 할수도 있고, 텔레비도 보고 싶고, 인터넷도 하고 싶고... 등등 집안에서 운동 한다는것이 이런 유혹을 다 이기면서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다이어트가 목적인 분들은 냉장고에 내재되어 있는 많은 음식들의 유혹을 뿌리칠수가 없습니다. 누가 통재해 주는 사람도 없으니 이런 유혹을 더욱더 뿌리 칠수가 없습니다. 가족들이 통재해 주면 되겠지 하지만 사실 가족이 나를 통재 하긴 힘들다는건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것입니다. 


4. 의지가 약해진다.

운동기구를 사서 집안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매우 빠른 시간안에 약해 집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재미가 없고 유혹하는 대상들이 많기 때문에 의지가 빨리 약해집니다. 운동기구를 처음 샀을때야 그 운동기구에서 운동하는게 재미 있을지 모르겠지만 몇일만 지나면 재미도 없어지고 집안 곳곳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가지 유혹들 때문에 운동을 해야 겠다는 의지가 약해지기 쉽상입니다.


이렇게 집안에서 운동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운동을 꾸준히 잘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운동이 몸에 밴 사람들이라 어디 가서도 운동을 할분들이지만 단순히 다이어트나 몸짱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분들이 쇼호스트의 휘황 찬란한 말만 믿고 운동기구를 구매 했다가는 얼마 가지 않아 처치 곤란의 물건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러니 운동기구를 살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정말 이 운동기구를 사서 꾸준히 오래동안 운동을 할수 있을지 말입니다. 그리고 주위 지인분들에게 살려는 운동 기구를 구매한 분들이 있는지 알아 본 다음 이야기를 나눠 보고 구매 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 드리는 운동 방법은 집안에서 고가의 운동기구 즉 몇백만원을 넘나드는 런닝머신 같은 운동기구를 구매 하는거 보단 그 돈으로 차라리 여성분들인 경우 트레이너가 잘생긴 헬쓰장을 찾아서 다닌다던지 남자분들의 경우 예쁜 여성분들이 많이 있는 헬쓰장을 다닌다든지 해서 내가 운동에 재미를 느낄수 있는 요소가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같이 운동을 할수 있는 공간에서 운동 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뭐... 물론 멋진 트레이너와 예쁜 여성분들을 쳐다 본다고 운동을 안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지만... ㅋ

운동을 하기 위해선 뭔가 재미가 있을 만한 계기가 있어야 하고 여러 사람과 어느정도의 경쟁심과 함께 비교 대상이 있어야 운동을 오래동안 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비싸든 싸든 쓸데없이 운동기구를 사서 처치 곤란인 물건으로 만드는거 보단 그 돈으로 이렇게 좀더 효과적으로 운동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더 나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