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시스템 튜닝이 정말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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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를 쓰면서 많은 어플과 일반적인 상황에서 여러가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중에 요즘 갤럭시S 사용자 분들중에 튜닝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도 잠시 갤럭시S의 시스템 속도를 높이고 높은 퍼포먼스를 가지기 위해 튜닝을 잠시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목에 있는 튜닝이라는 뜻이 제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과 부합하시는지 잘 모르겠자만 전 이 튜닝 작업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1. 일단 사용자분들께서 튜닝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바꾸시는게 홈 어플입니다. 갤럭시S 순정 홈어플은 반응이 느리다는 이유로 마켓에 있는 유명한 어플을 다운받아 바꿔서 사용을 하시더군요. 저도 바꿔서 사용해 봤습니다. 하지만 얼마 쓰지 않아 다시 갤럭시S 순정 홈어플로 돌아 왔습니다. 

왜냐 하면 홈어플로 유명한 런처프로나 ADW를 사용해 봐도 딱히 갤럭시S 순정 홈어플과 속도면에서 빠르다는 느낌을 못받겠더군요. 물론 처음 설치시에는 빠르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일 사용하면 오히려 더 느려 진다는 느낌을 받고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는 느낌도 있더군요.


또한 시스템 속도 면에서 갤럭시S 순정 홈과 비슷하면 굳이 메모리를 더 먹어 가며 홈어플을 실행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홈어플들이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굳이 갤럭시S 순정 홈어플보다 월등히 뛰어난 기능을 느끼지 못한다면 굳이 따로 홈어플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예쁜 UI 때문이시라면 순정 홈에서도 그와 동일한 UI를 만들수 있으니 순정홈을 사용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2. 그리고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게 시스템 킬러 어플입니다. 물론 킬러 어플이 필요하긴 합니다. 안드로이드 특성상 한번 메모리에 올라간 어플은 종료라는 개념보단 닫았다는 개념이 더 강하기 때문에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고 실행만 시키다 보면 갤럭시S 시스템이 느려 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킬러 프로그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킬러 어플의 실행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분은 안계시겠만 여러개의 킬러 어플을 자동으로 돌려 놓으면 그 킬러 어플 때문에 시스템이 느려지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예외도 있긴 하지만 무슨 시스템이든 백그라운드에서 뭔가 자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건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 킬러 어플도 선호하는 하나의 어플만 설치 해서 자동으로 해놓지 마시고 수동으로 필요시에만 한번씩 해주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갤럭시S 홈 어플 위젯 중에 프로그램 모니터 가 있기 때문에 한번 실행된 어플을 끌때는 이 프로그램 모니터로 모두 종료 시켜 주시고 갤럭시S를 쓰다가 어느정도 시스템이 느려 졌다 싶을때 한번씩 킬러 어플을 이용하여 정리를 해주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갤럭시S의 일명 탈옥(루팅)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 보겠습니다. 외국에서도 스마트폰의 탈옥에 대해서 합법이냐 불법이냐 AS를 어디까지 해야 되냐며 말이 많은거 같습니다. 

사용자분들께서도 스마트폰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고 모험심이 많은 분들이 탈옥을 많이 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탈옥이 필요할까 입니다. 물론 탈옥을 하면 당연히 빨라 지겠죠. 하지만 그 빠른 시스템이 계속 유지 될까요?

저도 물론 탈옥을 해보지 않았고 할려고 생각도 안해 봤지만 탈옥을 하면 당연히 빨라 지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쓰다 보면 탈옥하지 않았을때랑 거의 비슷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기기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야 이런 탈옥을 해서 잘 사용하시면 높은 퍼포먼스를 즐기실수 있겠지만 인터넷에 있는 탈옥 방법을 보고 따라 하는 형태로 했다가는 성공 했다 하더라도 사용상 부주의에 따른 시스템 저하가 생겨 탈옥 했을때나 안했을 때나 똑같아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언뜻 감이 오지 않으시면 윈도우를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윈도우를 인터넷에 떠도는 최적화 방법을 보고 완벽히 구현을 해서 사용해보면 처음에는 빠르고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는 점점 느려지죠. 최적화를 했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니고 사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는 법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갤럭시S도 똑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탈옥이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사용을 하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또한 탈옥에는 많은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잘못 했다가는 정식 AS도 받지 못하고 비싸게 주고 산 갤럭시S를 버려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반 사용자 분들께선 시스템 속도를 높인다고 탈옥을 하는건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탈옥을 하느니 순정으로 쓰면서 갤럭시S의 관리를 잘해 주는게 훨씬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에서 근시일 내로 갤럭시S를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로 업데이트 계획이 잡혀 있기 때문에 굳이 탈옥의 매리트를 느끼지 못합니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는 현재 갤럭시S 에 탑재되어 있는 2.1 버전보다 최대 5배가량 빠르기 때문에 프로요 업데이트 기간이 얼마 남지 않는 이시점에서 굳이 위험한 탈옥을 해야할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모든 기기에서 튜닝의 마지막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기기든 처음에는 호기심에 좀더 좋은 퍼포먼스를 느끼고 예쁘게 치장하기 위해 튜닝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튜닝한거 보다 조금 느리고 예쁘지 않더라도 순정으로 쓰는게 지겹지 않고 오래 오래 눈에 익으면서 사용상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용할거 같습니다. 

지금 갤럭시S를 좀더 좋게 만들기 위해 튜닝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갤럭시S 순정으로 사용해 볼것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