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10 블로거 기자단을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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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 블로그 방명록에 World IT Show(이하 WIS) 사무국에서 절 WIS 2010에 블로그 기자단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제 방명록에 초청글이 정말 WIS 사무국에서 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초청을 해준다니 기분은 좋더군요.

그래서 제가 WIS가 어떤 행사인지 잘 몰라서 좀 알아 보니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행사더라구요. 그래서 이 기회에 블로거 기자단으로 한번 활동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WIS 행사에 초청을 수락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행사 기간을 보니 주말이 아닌 주중에 하는거더군요. 거기다 장소가 서울 코엑스구요. 여기서 또한번 제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더군요. 부산에 사는 제가 주중에 서울 코엑스에서 하는 행사에는 절대 갈수가 없습니다. 물론 제가 백수라면 가능한데 제가 회사에 매인 몸이 되다 보니 회사를 내팽겨 치고 갈수는 없는 노릇이죠. 회사 사정상 월차를 쓰기도 힘들고... ㅜ.ㅜ 

얼마전에도 제 블로그에서 지방사는 블로거의 서러움을 호소한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큰 서러움을 맛보네요. 제겐 좋은 기회인거 같은데 지방에 사는 이유로 초청에도 응할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초청 받을 당시에는 실망이 되긴 했으나 그렇게 애절하진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게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행사가 시작된 어제부터 간간히 WIS 에 관한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다시한번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가 IT 관련 제품이나 관련 소식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 보면 재미도 있을거 같고 블로거 기자단이 어떤건지도 한번 경험해 보고 좋은 기회인거 같은데 상황이 허락해 주지 않아 하지 못한게 어제부터 마음이 심하게 아파 옵니다. ㅜ.ㅜ

아마 WIS가 끝날때까지 이 아픈 마음이 계속 될거 같습니다. 저 말고도 IT 관련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기 때무에 WIS에 관한 포스팅이 계속해서 올라올 것인데 볼때마다 초청을 사양한 저의 처지에 아쉬움이 계속해서 들거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지방 산다는 서로움이 이렇게도 많이 들지 몰랐습니다.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지방 사는것에 그다지 불편하다거나 아쉬운 감정이 없었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가지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늘어 나면서 더욱 지방 사는 서러움이 깊어 지는거 같습니다.

WIS 같은 경우는 부산 벡스코에서 해도 될거 같은데 왜 꼭 서울에서 하는지... ㅜ.ㅜ 그냥 지방 사는 자의 푸념이였습니다.